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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전환포럼, 출범 4주년 기념식 ‘우리함께’ 개최

전시회·기념영상·퍼포먼스 등 행사…E전환정책 과제·성과 공유



사단법인 에너지전환포럼은 출범 4주년을 맞아 지난 4월26일 서울 ENA Suite 호텔에서 출범 4주년 기념식 ‘우리 함께’를 개최했다. 본 기념식은 우리나라 미래 에너지전환의 방향설정을 위해 시민단체, 기업, 정부 등 각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번 기념식은 전시회, 영상상영,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구성됐다. 본격적인 기념식 시작에 앞서 지난 4년간 에너지전환포럼의 주요 활동을 담은 전시회가 진행됐다. 이어서 임춘택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 원장, 아이너 옌센(H.E. Einar Jensen) 주한덴마크대사관 대사,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축사를 전했다.



홍종호 상임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뜻을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지금까지 함께 해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에너지전환은 특정 이해관계의 문제가 아닌 지구촌 사회의 지속가능을 위한 사명감으로 추진해 나가야 하며 한국 사회가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더욱 힘을 합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출범 4주년 기념 영상상영에 이어 에너지전환포럼 최연소 회원인 김희연 어린이와 최경임 기후변화청년모임 빅웨이브 공동대표, 전영환 에너지전환포럼 공동대표, 임성진 공동대표가 기념 퍼포먼스 참여자로 나섰다. 전 세대가 함께 바르고 빠른 에너지전환에 협력해 나가자는 의미에서 태양을 의미하는 해바라기와 풍력을 의미하는 바람개비를 교환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에너지전환의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발표와 에너지전환포럼의 4년간 성과를 되돌아보면서 여러 이해관계자의 자유로운 소통행사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조규리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Green Environment Youth Korea) 활동가는 ‘에너지전환 정책 평가와 차기 정부의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5년간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대해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여러 선언을 하며 전 세계 에너지전환 흐름에 동참하고 재생에너지의 빠른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탄소중립을 위한 구체적 이행방안 부족, 재생에너지 갈등관리 미흡, 해외 주요국 대비 저조한 재생에너지 보급률, 녹색에너지 일자리 창출 관련성과 부족 등을 미흡한 점으로 지적하며 이에 대한 정책적 대응 노력이 더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에너지전환을 둘러싼 세계적 동향을 발표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부처의 역할 및 책임 강화, 전력시장 구조 개편, 사회통합적 정책 마련, 청년단체와의 파트너십 등 차기 정부의 에너지전환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진 두 번째 발제에서는 전영환 에너지전환포럼 공동대표가 ‘에너지전환포럼 4주년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전력시장, 에너지효율, 사회적대화 분야별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대해 소개하고 지난 4년간 에너지전환포럼 활동의 발자취를 연도별로 소개했다.

에너지전환포럼은 그간 에너지전환 관련 국내외 주요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이에 발맞춰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연구 보고서 발간, 토론회·포럼·세미나 개최, 재생에너지 현장답사, 교육사업, 콘텐츠 제작 등 활동들을 활발히 전개했다.

또한 지난 1월 발표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차기 정부 10대 과제’를 소개하면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그에 따른 전력시장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의 마지막은 에너지전환포럼 회원의 자유로운 발언 행사인 ‘모두의 목소리’로 진행됐으며 향후 에너지전환포럼의 역할과 책임을 다짐하며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