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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랫, 누수관리 솔루션 경쟁력 입증

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성공


지능형 누수관리 토탈 솔루션 스타트업 위플랫(대표 차상훈)은 5월18일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의 상수도 누수관리의 문제 해결에 대한 시장의 필요가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영역에서의 위플랫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투자에는 KDB 산업은행, 미래과학기술지주, 신용보증기금,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등 총 4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미래과학기술지주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는 SEED투자에 이어 본 라운드까지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  

기후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국가의 경제적 위상과 상관없이 수자원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수한 수돗물마저 누수로 인해 전체 생산량의 20~35%가 낭비되고 있다. 이에 따라 크고 작은 누수지점을 찾아내 수선함으로써 적은 비용으로 수자원 보호 효과를 극대화하는 물자원 관리방식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위플랫은 2020년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사내벤처로 시작해 IIoT, 인공지능, 클라우드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누수문제를 해결코자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전문가가 없어도 일정 솔루션 사용법을 익히면 비전문가도 누수데이터 수집을 담당할 수 있는 ‘지능형 누수관리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지능형 누수관리시스템’은 수도관에 설치하는 수압 IoT센서로 수압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해 지역의 누수 사실을 1차적으로 감지하고 해당 지역의 수도관에서 전달되는 누수음을 분석해 누수지점을 특정한다. 이를 모바일·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서비스가 위플랫의 비즈니스모델이다. 

위플랫의 솔루션은 시스템의 혁신성 및 효율성 측면에 있어 이미 해외 경쟁사들 대비 우위를 입증해 P4G, Imagine H2O 등의 유수의 글로벌 물 관련 엑셀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등 수자원 보호산업 내에서 이미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 위플랫의 제품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돼 18개 이상 지자체에 상수도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터키 등에서 개발도상국 ODA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위플랫은 2021년 인도 2개 주를 대상으로 100만달러 규모의 ADB(아시아개발은행) TA(Technical Assistance) 프로젝트에 컨소시엄 사업자로 참여해 글로벌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추후 선진국 B2B 스마트 물관리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라운드를 리드한 하정희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상무는 “위플랫의 차상훈 대표 및 회사가 가진 글로벌 물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혁신기술이 물자원 보호라는 모두의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지역·국가별 물서비스 격차를 해소해 경제적·사회적 결과를 동시에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차상훈 위플랫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시스템 고도화 및 본격적인 해외 사업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며 “글로벌 물산업 AI 솔루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회사의 기반을 다지고 체계를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