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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부산EDC ZEB건립 추진

‘더 인(The 人)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현대건설이 미래 첨단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는 스마트시티 신사업으로 핵심 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조성 및 운영하는 사업법인(SPC)의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현대건설이 속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부산 강서구 일대에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를 구축할 민간사업자로 LG CNS 컨소시엄인 ‘The 인(人)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The 인(人) 컨소시엄은 △LG CNS(대표사) △현대건설 △신한은행 △한양 △SK에코플랜트 △엘지헬로비전 △휴맥스모빌리티 △코리아디알디 △엔컴 △윈스 △이에이트 △헬스커넥트 등이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EDC 내 스마트시티 선도지구를 공동 조성하고 스마트서비스를 구축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부산EDC에 에너지자립과 첨단기술을 융합한 초연결 지속성장 도시, 공간효율 및 이익편익을 극대화한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입체 도시, 자연과 사람 및 이웃이 소통하며 걷고 싶은 에코 도시, 물길을 따라 문화를 즐기는 창조적 친수도시로서 수변공간의 특성을 반영해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또한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을 통해 에너지 생산·소비로 문화를 창조하는 도시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The 인(人) 컨소시엄은 △교통 △헬스케어 △생활혁신 △플랫폼·인프라 △에너지 등 5개 분야에 총 25개의 스마트혁신 서비스를 구현하고 15년 이상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분야에서는 공공 및 민간 교통이 연계된 통합 모빌리티서비스(MaaS: Mobility as a service)를 구현해 부산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헬스케어분야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과 지역 의료기관을 연계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구현한다. 또한 생활혁신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로봇,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가상휴먼기술과 금융을 결합한 미래형 금융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연료전지, 태양광 등을 도입해 신재생에너지로 자립률 100% 달성과 AI· 데이터 허브, 스마트 IoT, 디지털트윈 기술이 포함된 다양한 도시운영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현대건설은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주거, 상업, 교통, R&D, 생태환경, 문화 등 주요 도시기능이 집약된 스마트시티 건설에 참여함으로써 미래 첨단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도입 서비스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초기 단계 부터 통합운영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향후 기술발전에 따른 서비스 고도화 및 확장성을 고려해 스마트 서비스와 국내·외 환경 및 글로벌기술 동향 등을 반영한 최신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 본궤도 오를까
총사업비 5조4,000억원에 달하는 부산EDC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안고 있는 신도시로 우리나라 스마트시티의 간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더인소시엄이 선정되면서 수차례 무산됐던 부산EDC 특수목적법인(SPC) 모집이 이번에는 성사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산EDC 민간SPC 모집공고는 2020년 4월29일 첫 공고 이후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했던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LG CNS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같은 해 8월24일 1차 재공고가 진행됐다.

시행사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재공고에서 한수원·LG CNS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함에 따라 경쟁이 없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유찰을 결정, 2차 재공고했다.

이후 한화에너지를 대표사로 하는 ‘The Grand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부동산 개발이익 등 수익 재투자의무와 같은 조건으로 인해 사업성이 제한적이라며 사업시행합의가 무산됐다.

2년 전 첫 SPC모집에 참여했던 LG CNS가 재도전에 나서 이번 더인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수년간 지체된 SPC선정까지 관계당국과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산EDC는 국토교통부와 K-water가 발주한 국내 최대규모 스마트시티사업으로 부산시 강서구 내 2.8㎢(약 84만평) 규모 부지에 첨단기술이 적용된 상업·업무·주거·문화·에너지·R&D·헬스케어 등 시설이 들어선다. 3,38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신재생에너지·친환경건물 및 도시·첨단물류시스템 등 신사업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더인컨소시엄은 △LG CNS(대표사) △SK에코플랜트 △현대건설 △신한은행 △한양 △엘지헬로비전 △휴맥스모빌리티 △코리아디알디 △엔컴 △윈스 △이에이트 △헬스커넥트 등이 참여한다.

LG CNS는 스마트서비스부문을, SK에코플랜트는 에너지부문을, 현대건설은 건설부문을, 신한은행은 금융부문을 담당하는 등 앞으로 △교통 △헬스케어 △생활혁신 △플랫폼·인프라 △에너지 등 5개 분야에 총 25개의 스마트혁신 서비스를 구현한다.

더인컨소시엄은 2023년 SPC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 사업기간은 구축 5년, 운영 10년을 포함한 총 15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