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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BIM기반 디지털플랫폼 도입

Autodesk BIM 360 활용, 하반기 CDE 순차도입

현대건설이 스마트건설 가속화를 위해 건축 및 주택사업본부 전 현장에 클라우드 기반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축정보모델링) 협업시스템을 구축한다. Autodesk BIM 360을 도입해 BIM 프로젝트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BIM이란 3차원 모델을 토대로 시설물의 전체 생애주기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의 형상, 속성 등을 포함한 디지털 모형을 뜻한다.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로 현재는 건설산업 전 분야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현대건설이 도입한 Autodesk BIM 360은 건설 과정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관리 시스템이다. PC에 설치된 프로그램이 아닌 인터넷을 이용한 가상 서버의 데이터 저장소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고사양 하드웨어나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없이 프로젝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과 태블릿, PC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통해 시간적·공간적 제약 없이 접속이 가능하다.

클라우드 저장소에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BIM 모델과 도서, 보고서 등 프로젝트에 관련된 데이터가 담긴다. 현장의 작업자는 물론 발주처와 설계사, 협력사 등 프로젝트에 관계된 모든 사람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수정이력을 검토할 수 있다. 이러한 모든 내역이 기록·저장돼 프로젝트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원활한 협업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올해 초부터 진행한 테스트를 통해 BIM 기반 협업환경의 운영성 및 효율성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 전사 차원의 BIM 확산과 관련 역량 내재화를 위해 협업시스템 운영 프로세스 및 활용 가이드에 대한 사내표준을 정립한 데 이어 체크리스트, 이슈 관리항목 등 BIM 360 템플릿도 체계화했다.

표준화된 업무환경으로 효율적인 BIM 데이터 관리·운영의 토대를 마련한 현대건설은 올해 하반기 착공 현장부터 순차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신규 프로젝트 착수 시 프로젝트 설정 소요시간을 절약하고 체크리스트 기능을 활용한 품질검토 및 승인 절차를 통해 BIM 데이터의 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BIM 활성화 TFT를 발족해 맞춤형 BIM 전략을 수립하고 상품별 최적 적용 수준을 정립하는 등 BIM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써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내 최대 BIM 공모전인 ‘BIM Award 2021’에서 대상인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 건축 및 토목사업본부 내 BIM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전략수립, 수주·수행 기술지원, 사내지침 표준화 등 업무체계를 구축하며 BIM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건설의 관계자는 “현장업무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CDE(Common Data Environment: 공통데이터환경) 도입에 대한 발주처의 요청이 늘고 있다”라며 “하반기 이후 착공하는 건축 및 주택 전 현장에 해당 플랫폼을 순차적용해 발주처 요구에 앞서 BIM 협업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현장의 생산성 향상 및 설계·시공품질 강화로 스마트건설 선두주자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