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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형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설명회 개최

서울시 건물부문 26.5% 차지 대형건물 집중관리 추진

서울시는 대형건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건물온실가스 총량제에 대한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고자 10월25일 15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강당에서 대시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의 68.7%를 건물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그중 연면적 3,000m² 이상 상업·공공건물이 서울시 전체 건물 중 차지하는 비율이 2.1%에 불과하나 건물부문 온실가스 배출의 26.5%를 차지해 온실가스 감축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연면적 3,000m² 이상 중대형 건물의 온실가스 배출랴을 집중관리, 감축하기 위한 ‘건물온실가스 총량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건물온실가스 총량제는 건물을 용도에 따라 12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유형별로 단위면적당 온실가스 표준배출기준을 설정해 준수토록 하는 제도다. 

현재 서울시 공공건물 498개와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민간건물 153개 등 총 651개 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사용량 정보를 분석하고 건물유형별 표준사용량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본격적인 건물온실가스 총량제 설계와 시행에 앞서 에너지다소비건물 관리자와 학계 및 관련단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총량제 도입 취지를 설명하고 진행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에너지다소비건물 관계자들의 자발적 참여의지를 보여주는 ‘건물 온실가스 감축선언’과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함께 ‘건물 온실가스 감축실천 표현행사’로 시작된다. 

본격적인 제도설명에 앞서 기후위기와 온실가스 감축 필요성에 대해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의 원인과 동향의 이해’를 주제로 곽재식 작가의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건물분야 온실가스 감축 우수사례 소개가 이어진다. LG 사이언스파크는 다양한 분야의 최신에너지 절감설비와 효율향상기술을 도입해 국내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 최고등급’과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 최고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마지막으로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실행모델 개발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황인창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도입취지 및 시행방안을 발표하며 제도필요성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대시민 설명회는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돼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건물부문의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시민이 수용할 수 있는 제도가 되도록 끊임없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