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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희 냉동공조협회 회장, 재선임 확정

공기시험硏 개원 통한 국제경쟁력 제고 앞장
정기총회 개최…KOLAS·AHRI 시험기반 구축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18대 회장을 지낸 강성희 오택캐리어 회장이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개원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제품 개발능력과 국제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19대 회장으로 재선임됐다. 

냉동공조산업협회는 2월23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한공기과학시험연구원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강성희 현 회장의 연임을 확정하는 한편 심의안건인 △2022년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안)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강성희 냉동공조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3년은 코로나19로 인한 격변의 시기로 모든 환경이 우리 모두를 어렵게 했습니다만 우리 공조산업은 신기술,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지속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우리 기업들의 염원이었던 공기과학시험연구원을 준공됐으며 향후 시험, 연구뿐만 아니라 시장개척, 기술개발 등 우리나라 냉난방공조산업 발전에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시험연구뿐만 아니라 미국냉난방공조협회와의 협약에 따라 AHRI 인증 지정시험소 기능으로 확대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편의성 증진과 비용절감 그리고 해외 진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코로나 19로 연기됐던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연기된 전시회인 만큼 어려움도 적지 않았지만 성공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냉동공조협회는 지난해 10월 ‘제16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2022)’를 17개국 167개 기업 665개 부스로 개최했으며 △국가공인 시스템에어컨설계시공관리사 △등록민간 냉매취급관리사 △시스템에어컨 유지관리업체 인증사업 △가정용에어컨 설치인증제 사업 추진 △AHRI 인증 등을 추진했다. 

올해는 공기과학시험연구원 설립을 통한 시험기관인정(KOLAS)시스템을 위해 △송풍기 시험방법 △환풍기 △열회수형 환기장치 △덕트 비접속형 에어컨디셔너 및 열펌프-성능시험 및 평가 △덕트 접속형 에어컨디셔너 및 공기 대 공기 열펌프-성능시험 및 평가△멀티 에어컨디셔너 및 공기 대 공기 열펌프-성능시험 및 평가 △팬코일유니트(FCU) △물-공기 지열원 열펌프 유닛 △물-공기 지열원 멀티형 열펌프 유닛 △수열원 열펌프 성능시험 및 평가 제1부: 물-공기와 브라인-공기 열펌프 △물 열원을 이용한 열펌프의 성능시험평가 제2부: 물 대 물, 염수 대 물 열펌프 △워터칠링 유닛 △물-물 지열원 열펌프 유닛 등 14개 시험품목에 대한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소음측정실과 상업용 냉동냉장 진열장과 보관 캐비닛 성능시험장치 등의 시험장비 도입도 추진한다.

또한 △AHU Casing(AHRI 1350) △AHU Coil(AHRI 410) △AHU Fan(AHRI 430) 등 미국 AHRI 시험기관시스템을 구축한다.    

냉동공조협회는 지난해 신규로 ‘친환경 대체냉매 적용 콜드체인시스템 시험·평가 인프라 구축’ 과제를 수주해 주관하며 ‘재생에너지 출력제한을 이용한 P2Heat 기술개발’ 과제에도 참여한다. 또한 SPS B AHRI/KRA 921:2020 실외공기 전담 직접 팽창식시스템 유닛의 성능평가 단체표준을 제정했으며 올해는 △AHRI 1350 △AHRI 410 △AHRI 430 등에 대한 단체표준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냉동냉장장비 냉매의 탈 프레온에 따른 대체냉매(CO₂) 활성화에 대응하기 위해 ‘CO₂냉동시스템 성능평가 기반 구축’ 신규 업무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며 중앙공조기 성능시험평가를 위한 단체표준 제정도 계획하고 있다. 

이어 진행된 협회 임원 선임 안건에서는 강성희 오텍캐리어 회장의 연임은 물론 기존 부회장으로 △이재성 LG전자 부사장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 △이영수 귀뚜라미범양냉방 대표를, 이사에 △구태형 경인기계 대표 △박성관 위니아 대표 △박종찬 신우공조 대표 △백현수 센추리 대표 △이용복 부성 대표 △이효남 동화윈 대표 △임형선 에이피 대표 △최상곤 쿨맥스 대표 △한영모 에이알 대표 △허예회 중원냉열 대표 등을, 감사에 △박대휘 신성엔지니어링 부회장 △조경호 에쎈테크 대표 등을 유임했으며 신임이사에 윤주영 고려엠지 대표로 선임했다.  



강성희 회장은 “지난 18대에 이어 제19대 냉동공조산업협회 회장으로 추대해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한편 작금의 어려운 시기에 협회장의 중책을 다시 맡게 돼 무거운 마음이 앞선다“고 밝혔다. 

이어 “1975년 출범한 우리 협회는 그동안 몇 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회원사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슬기롭게 헤쳐 나올 수 있었다”라며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 협회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성희 회장은 향후 사업계획으로 △연구소의 조속한 정착과 활성화 △재정적 안정 달성 △회원사 지원 강화 △회원사 표준활동 및 회원사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지난해 개원한 협회 부설 공기과학시험연구원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국내외 시험기능 장착을 통해 회원사들의 시험 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제품 개발과 경쟁력 제고에 보탬이 되겠다”라며 “연구원의 주요 기능인 연구능력을 향상시켜 기업과 국가가 필요로 하는 탄소중립, 에너지 감축 및 우리 회원사가 필요로 하는 제품들에 대한 고효율제도 도입 등 정책적 기능을 확대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2017년 검사기능 분리와 연구원 건립으로 재무적 안정성이 약화돼 있다”라며 “연구원의 연구 및 시험업무의 활성화를 통한 재정적 기여와 협회의 고유 업무의 활발한 추진으로 협회의 재정적 안정을 조기에 달성토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지난 3년간 협회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AHRI 국제인증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이 활동영역을 EUROVENT, UL 등으로 확대해 더 많은 기업들이 여러 국제인증에도 접근이 용이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며 “협회는 국제표준화기관인 ISO의 냉동공조분야 한국내 간사기관이며 국가기술표준원 표준협력기관으로서 앞으로 회원사들이 필요로 하는 표준화 활동을 통해 제품개발과 적극 기어코자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협회의 정상적인 활동이 많이 위축됐지만 기존 활동은 내실있고 활기차게 복원시켜 회원사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교육 등도 활성화시켜 협회와 회원사 모두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어 “2023년 한국기계단체총연합회 수석부회장, 2024년부터 2025년까지 기단연 차기회장직을 수행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유관협회와 교류를 통해 우리 협회가 기단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냉동공조산업협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