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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경제硏, ‘건축용 단열재 정책‧기술 세미나’ 개최

화재안전‧ZEB 정책‧기술개발 동향 등 소개





화학경제연구원이 주관한 ‘제10회 건축용 단열재 정책 및 기술 세미나’가 3월31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관련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홍열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선임연구위원 최현중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권인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수석연구원 엄욱용 테라코코리아 상무 박형섭 대한폴리텍 팀장 송민규 에어로젤코리아 대표 한정혁 KCC 책임 박철용 쌍용건설 부장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세미나는 크게 △화재안전 기준 및 제로에너지건축 정책 대응 방안 △준불연과 불연 단열재시장 및 기술개발 동향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김흥열 KICT 선임연구위원은 ‘건축 화재안전 모니터링제도 및 품질인정제도와 단열기준’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 내용은 △품질인정제도 △화재안전모니터링제도 △단열재 화재안전기준 변화 △건축자재 실물모형시험 △표준모델 △현재 검토 진행 중인 사항(2023년 3월 기준) 등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김흥열 선임연구위원은 △복합재료(샌드위치패널)에 대한 내외부마감재료 동시 실물모형시험 적용 유무 △외부마감재료 실물모형시험에서 피난규칙 제6조의 당연불연재료의 중복 적용 완화 방안 △국토부와 공동으로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시험기관 확대 방침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현중 KICT 수석연구원은 ‘저탄소‧제로에너지 관련 국가 R&D 과제 최근 동향 및 단열기술 개발 현황’을 주제로 다뤘다. 강연에서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정책 현황 △건물에너지 관련 R&D 수행 현황 △외피 단열기술 개발 현황 △실증 사례 등의 순으로 설명했다. 

최현중 수석연구원은 강연 후 유럽의 경우 노후 주택 안쪽에 플링이나 피팅할 수 있는 파이프같은 것들을 고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보완하는데 우리나라도 다양한 방안에 대해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유럽이나 주요 선진국같은 경우는 우리와 달리 단독주택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주택구조도 다르다”라며 “우리도 연면적 500m²의 소규모 건축물에 대해 제도권에서 두는 등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 우리도 충분히 향후 연구 개발이 활발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권인구 KCL 수석연구원은 ‘단열재 및 건축자재 마감재료의 건축법 개정 동향’에 대해 말했다. 구체적으로 △건축법‧제도 △건축법 신규 개정(단열재 및 마감재료의 개정) △건축물의 마감재료 난연성능 기준 일부 개정(안) △단열업계의 전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권인구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와 달리 해외는 무기소재시장 규모가 전체의 52%에 달한다”라며 “이러한 이유에는 기후적인 요소 등의 특수한 이유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건축법령이 강화되면서 무기소재시장의 약진과 PF 등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하는 한편 “우리는 정량적인 부분과 정성적인 요소를 모두 충족해야 하지만 해외에서는 정량적 기준의 경우 재료 시험때만 적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후 세션에서는 엄욱용 테라코코리아 상무가 ‘외단열 시스템의 화재안전 관련 규정 및 개발동향’을 주제로 다뤘다. △외단열시스템의 이해 △외단열시스템 화재안전 규정 이해 △건축물에 따른 외단열시스템 난연성능 규정 △외단열시스템 자재 난연성능 규정 △난연성능에 따른 외단열 시스템 등에 대해 강연이 이어졌다. 

엄욱용 상무는 “화재안전을 위한 대책으로 외부마감재에 대한 법규가 몇 년 사이에 많이 강화 및 변경됐다”라며 “중소기업의 입장을 고려해 시간 및 비용에 대해 연착륙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형섭 대한폴리텍 팀장은 ‘심재준불연 폴리우레탄(PIR) 단열재 연구개발 동향 및 적용현황’을 주제로 연설했다. 내용은 △회사 개요 △폴리우레탄 개요 △PU 단열재 기술동향 소개 △세대별 자사 제품 소개 △제품 적용 가이드 등으로 구성됐다.   

판상형 단열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최근 친환경성과 가스유해성을 고려해 개발한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소개가 눈길을 끌었다. 발포제로 사용하는 HCFC-141B 대신 싸이클로펜탄을 사용한다고 소개하며 이 역시 가연성을 띄고 있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가스유해성시험 통과를 위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표면제인 NF-Felt를 소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정혁 KCC 책임은 ‘무기단열재 연구개발 동향 및 적용현황’을 소개했다. KCC가 다루는 주요 소재인 그라스울‧미네랄울‧세라믹파이버 등을 중심으로 △무기단열재 개요 △무기단열재 제조 공정 △무기단열재 시장 현황 △무기단열재 적용 현황 △무기단열재 연구개발 계획 등을 다뤘다. 

한정혁 책임은 “최근 건축법령이 강화되면서 무기시장 점유율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1월 문막공장을 증설한데 이어 올해 하반기 김천공장 제2호기 증설을 앞두고 있다”라며 “물론 최근 EPS 자재를 비롯해 유기시장도 변화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일부 기업들이 있어 무기시장의 성장이 크게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철용 쌍용건설 부장은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에 따른 건설사의 단열재 성능요구사항 및 향후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정의 △단열설계기준 현황 △현장에서의 단열공사 현황 △완벽한 단열공사를 위해 갖춰야 할 조건 등을 설명했다. 

박철용 부장은 연설을 통해 “좋은 단열재를 시공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라며 “그것은 단열성, 시공성, 경제성, 화재안전성, 시장성, 유지관리 등인데 이 모든 것이 빠짐없이 갖춰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