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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英, 청정E분야 교류‧협력 등 강화 협력

이창양 산업부 장관, 그랜트 샵스 영국 E부 장관과 면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장관이 4월10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그랜트 샵스(Grant Shapps)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양국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청정에너지분야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은 화석연료에서 저탄소 전원으로의 에너지 전환 필요성 공감 영국 신규원전 건설 참여 가능성 모색 등 원전 협력 강화 양국 간 해상풍력, 수소 등 청정에너지분야 교류 및 협력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구성됐다. 

양국은 공동선언문과 함께 에너지안보를 확립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창양 장관은 “한국은 안정적인 전력수급의 원칙 아래에 탄소중립으로 이행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도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안정성 확보를 전제로 무탄소전원인 원전을 적극 활용하면서 실현가능한 적정 수준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원전 설계 및 건설, 기자재 제작, 원전해체, 핵연료, 소형모듈원전(SMR) 등 다양한 원전분야 협력방안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장관은 “한국은 원전 설계 및 건설, 기자재 제작 등에 경쟁력이 있으며 영국은 원전 해체 및 핵연료분야 등에 강점이 있다”라며 “양국 간 상호보완적인 협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양국은 영국 신규원전사업 담당기관인 영국원자력청(GBN: Great British Nuclear)이 지난 3월 출범한 것을 모멘텀으로 한전의 영국 신규원전 건설 참여방안 논의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해상풍력과 수소 등 청정에너지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이 장관은 해상풍력과 관련해 “한국의 제조기반 및 역량과 영국의 해상풍력 발전 경험 등 양국의 장점을 활용한 협력이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소 협력과 관련해서는 “한국은 세계 최대 수준의 수소차 보급을 하는 등 수소 활용분야에 보급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은 수전해 등 수소 생산분야에 선도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유기적인 수소 협력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영국이 가전제품 효율 향상을 위해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광원 에너지효율 에코디자인 규제에 대해 가전업계 등 우리 측 우려를 전달하며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과 그랜트 샵스 에너지부 장관은 한-영 수교 140주년 및 이번 면담을 계기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공유하며 청정에너지전환과 관련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음에 공감을 표하며 향후에도 활발한 협력 모멘텀을 이어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그랜트 샵스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방한 기간 신고리 원전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