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은 5월11일 이사회를 열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CFD: Task Force on Climate Related Financial Disclosure) 가입을 의결하며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금융안전위원회가 설립한 협의체로, 기후변화 관련 지배구조, 위험관리, 전략, 측정지표·목표 등 주요 4개 영역에 걸친 재무보고서를 통해 공개하도록 권고한다. 2022년 말 기준 세계 101개 국가 약 4,000여기관과 기업이 TCFD를 지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래 친환경 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탄소중립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이번 TCFD 가입을 통해 대우건설은 전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기후변화 관련 자료를 보다 체계적이며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PC공법을 적용하며 플라이애쉬·고로슬래그 분말 등 산업부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콘크리트 및 시멘트를 개발해 자원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산·운송단계에서는 친환경 자재 및 장비 구매와 사용을 확대하며 시공·사용단계에서는 환경성과 우수 협력사 우대 정책을 만들어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폐기단계에서는 철저한 폐기물 관리 절차 준수 및 이행과 폐기물 재활용률 향상을 통해 자원순환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의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회사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친환경기술 개발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등의 대책을 전 세계적 기준에 맞춰 강화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