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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년동기대비 영업손실 1.6조 감소

에너지위기 여파 적자 지속, 1분기 영업손실 6.2조원
사상최대 재정건전화 시행, 전기요금 적기조정 추진

한국전력(사장 정승일)은 5월12일 2023년 1분기 결산결과 매출액 21조5,940억원, 영업비용 27조7,7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조6,093억원 감소한 영업손실 6조1,7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에너지위기 여파로 적자는 지속되고 있음에도 영업손실 규모가 감소한 것은 요금조정 등으로 매출액이 5조1,299억원 증가했으며 연료비·전력구입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3조5,206억원 증가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에 따르면 전년동기대비 주요 증감요인은 제조업 평균가동률 감소(78.9→70.8%) 등으로 판매량은 2.0% 감소했으나 4차례 요금조정 및 연료비 조정요금 적용으로 판매단가가 상승해 전기판매수익이 4조8,807억원 증가했다. 

한전은 연료비·전력구입비의 경우 자회사 연료비는 1조4,346억원,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1조5,882억원 증가했는데 자회사 발전량과 민간구입량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으나 전년도 연료가격 급등 영향이 지속돼 자회사 연료비가 증가했으며 전력시장가격(SMP)도 30% 이상 오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타 영업비용은 발전 및 송배전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4,978억원 증가했다. 

한전의 관계자는 “글로벌 연료가격 급등으로 인한 재무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한전 및 발전 6개사를 포함한 전력그룹사는 25조원 이상 사상 최대 재정건전화계획 추진, 자산 추가 매각, 조직·인력혁신, 임금 반납 등 특단의 자구노력을 속도감 있게 시행하겠다”라며 “전력 판매가격이 전력 구입가격에 미달하고 있어 한전채 발행 증가로 인한 금융시장 왜곡, 에너지산업 생태계 불안 등 국가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전기요금 적기 조정을 추진하는 한편 취약계층 부담완화 및 국민편익 제고 방안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