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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사용 전 철저한 점검 ‘화재 예방’

최근 5년간 에어컨 화재 1,234건 발생


행정안전부는 최근 때 이른 무더위로 에어컨과 선풍기 사용이 증가하며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화재통계에 따르면 에어컨과 선풍기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818건이며 이중 에어컨은 1,234건이었다. 이러한 냉방기 화재는 에어컨과 선풍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부터 늘기 시작해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에 가장 많았다. 

특히 올 여름은 다소 무더울 것으로 예보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 한낮의 기온이 30℃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를 기록하고 있어 냉방기사용에 따른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냉방기 화재는 주로 전선의 접촉 불량이나 손상, 훼손, 누전 등에 따른 전기적 요인과 과열 등으로 인한 기계적 요인, 부주의 등의 원인으로 발생했다. 이중 에어컨 화재의 대부분은 전기적(77.6%)인 원인으로 사용 전 전선이 손상되거나 무거운 물체에 눌리는 곳은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또한 에어컨은 전기사용이 많은 만큼 과열의 위험도 높으니 단독형 콘센트(concentric plug)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에어컨․선풍기 모두 기온이 높은 오후 시간대 화재 건수가 많았으나 이른 시간인 오전 9시부터 늦은 밤까지 꾸준히 화재가 발생하므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이른 시간부터 냉방기를 사용하게 되는 여름철에는 시간설정 기능을 활용해 틈틈이 가동을 멈춰주고 일정시간 이상 자리를 비울 때는 전원을 꺼 과열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이명수 예방안전과장은 “해마다 여름이면 에어컨과 선풍기로 인한 화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라며 “무더운 여름이 예보되는 올해는 사용 전 더욱 철저한 점검과 안전한 사용으로 사고없는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