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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중남미시장 본격 공략

멕시코법인 출범…프리미엄시장 변화 선도


경동나비엔 6월29일(현지 시각) 멕시코법인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남미시장 공략에 나선다. 멕시코시티 미겔 이달고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허태완 주 멕시코대사와 멕시코시티 지속가능에너지개발부 총괄 등을 비롯해 100개 이상 고객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멕시코는 현재 연간 70만대 이상 일반형 온수기 판매가 이뤄지고 있을 정도로 온수기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멕시코시장을 주목한 유럽 글로벌 기업들이 현지기업을 인수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다만 아직 저가 제품 위주여서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점점 증가할 것으로 경동나비엔은 파악하고 있다. 안전한 연소를 위해 외부 공기를 끌어와 이용하는 ‘강제급배기식(FF방식)’이 일반적인 국내나 북미, 유럽 등과는 달리 실내 공기를 그대로 연소하는 ‘자연배기식(CF방식)’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안전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해발고도가 2,000m를 상회하는 지역이 적지 않지만 이런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제품이 많아 사용에 불편도 많았다.

경동나비엔은 북미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멕시코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통해 온수기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실제로 경동나비엔은 지난 2008년 북미시장에 진출한 후 최대 98.8% 효율을 갖춘 콘덴싱온수기로 ‘친환경·고효율’로 시장트렌드를 변화시키며 온수기시장 1위에 올라선 바 있다. 



경동나비엔은 이날 개소식에서도 안정성과 위생성,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담은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였다. 탁월한 효율과 온수 품질을 기반으로 북미 콘덴싱온수기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한 ‘NPE’ 제품을 비롯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쾌적한 온수 사용이 가능한 일반 온수기 ‘NPN’, ‘NHW’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 

각 제품은 모두 스테인리스 열교환기를 적용해 내구성과 위생성을 높였으며 연소 중 배출되는 공기량을 센싱해 최적의 연소성능을 구현하는 풍량센서(APS)를 기반으로 해발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도 풍부하고 안정적인 온수 사용이 가능해 멕시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경동나비엔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멕시코에서 시장 기반을 갖추고 이를 발판으로 중남미로 진출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경동나비엔은 이미 중남미의 또 다른 대표 국가 중 하나인 칠레시장에서 2위 기업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압도적인 실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접한 남미 국가로의 추가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멕시코법인으로 경동나비엔은 미국, 중국, 영국, 우즈베키스탄 등에 이어 8번째 해외법인을 갖게 됐다. 경동나비엔은 47개국에 보일러, 온수기 등을 수출하며 국내 보일러 전체 수출의 88%를 담당하고 있으며 2022년 전체 매출의 약 67%가 해외에서 이뤄졌을 정도로 해외진출의 성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미국, 캐나다법인에 더해 멕시코까지 담당하게 된 이상규 법인장은 “경동나비엔은 고객니즈를 기술력과 품질을 통해 실현하며 북미에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미국과 캐나다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멕시코에서도 ‘프리미엄’ 트렌드를 선도하며 고객신뢰와 만족을 이끌어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