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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건축허가‧착공현황 ‘대폭하락’

전년 동기대비 낙폭 키우며 큰폭 하락…건설경기 위기 ‘확인’


전국 상반기 건축 인허가 면적이 22.6%, 착공면적이 38.5% 급감한 것으로 집계돼 건설경기 위기를 여실히 드러냈다. 반면 준공면적은 3.3% 증가해 지난해 건설경기 호황에 따른 인허가 물량이 빠르게 소화되고 있어 향후 건설 후방산업에도 경기위기 여파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허가의 경우 동수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26.6%, 연면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22.6%를 기록해 2018년 이후 5년 새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수도권의 경우에는 동수기준으로 –30.5%, 연면적 기준으로 –24.8%를 기록했다. 경기선행지표인 인허가 건수가 이례적인 낙폭을 보이면서 향후 건설경기 위기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다.

착공의 경우에도 최근 건설경기 침체가 수치로도 확인됐다. 증감률이 동수기준으로는 –28.7%, 연면적 기준으로는 –38.5%를 기록해 인허가와 마찬가지로 5년 새 최대 낙폭을 보였다. 2022년 증감률 역시 동수 기준 전년 동기대비 –22.2%, 연면적 기준 –23.7%를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낙폭이 더욱 커지면서 급격한 하락세를 그렸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2023년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인허가 면적은 22.6%, 착공 면적은 38.5% 감소했으나 준공면적은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3년 상반기 기준 전국의 허가 면적은 7,202만9,000㎡로 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 등 허가 면적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9,303만8,000㎡)대비 2,100만9,000㎡ 감소했고 동수는 7만7,501동으로 전년 동기(10만5,626동)대비 2만8,125동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상반기 건축허가 연면적은 연평균 1.0% 증가했으며 동수는 9.7% 감소했다. 동수는 감소한 반면 연면적은 증가해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전년 동기대비 2023년 상반기 건축허가면적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경우 3,084만천㎡(1,017만5,000㎡ 감소, -24.8%), 지방은 4,118만9,000㎡(1,083만4,000㎡ 감소, -20.8%)로 모두 감소했다.

광역지자체 기준으로 인천 87.9%, 울산 11.7%, 대전 5.9%, 부산 5.2% 순으로 4개 시·도에서 건축허가면적이 증가했으며 세종, 충북, 대구, 경기, 제주, 경남, 경북, 충남 등 13개 시·도에서는 건축허가면적이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전년동기대비 올해 상반기 건축 허가 면적은 상업용(-28.0%), 주거용(-22.7%), 기타(-21.3%), 공업용(-18.3%), 교육 및 사회용(-8.9%) 순으로 모두 감소했다.



전국 착공 면적은 3,592만㎡로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착공면적 감소로 전년 동기(5,845만3,000㎡) 대비 2,253만3,000㎡ 감소했으며 동수는 5만8,475동으로 전년 동기(8만2,036동)대비 2만3,561동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상반기 건축 착공 연면적은 연평균 9% 감소했으며 동수는 9.6%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대비 올해 상반기 착공면적은 수도권은 1,718만2,000㎡(1,104만5,000㎡ 감소, -39.1%), 지방은 1,873만7,000㎡(1,148만9,000㎡, -38.0%)로 모두 감소했다.

광역지자체 기준으로 대전(4.1%) 1개 시·도에서만 착공 면적이 증가하고 대구, 세종, 경북, 경남, 전남, 경기, 충남, 울산, 광주 등 16개 시·도에서는 착공 면적이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전년 동기대비 2023년 상반기 착공면적은 기타(-46.6%), 상업용(-42.9%), 주거용(-37.7%), 공업용(-33.9%), 교육 및 사회용(-0.3%)순으로 모두 감소했다.



전국 준공면적은 7,047만1,000㎡로 아파트, 연립주택 등 준공면적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6,821만2,000㎡) 대비 2,259㎡ 증가했으나 동수는 6만6,130동으로 전년 동기(7만6,116동)대비 9,986동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상반기에 준공한 건축물의 연면적은 연평균 4.5% 감소했으며 동수는 7.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년 동기대비 올해 상반기 준공면적은 수도권은 3,824만7,000㎡(193만2,000㎡, 5.3%), 지방 3,222만4,000㎡(32만7,000㎡, 1.0%)로 모두 증가했다.

광역지자체 기준으로 울산 86.3%, 경북 48.1%, 대구 41.9%, 인천 22.2%, 세종 20.8%, 전북 10.6%, 충북 9.6%, 서울 4.7%, 경기 3.0%, 전남 2.0% 순으로 10개 시·도에서 준공면적이 증가했으며 광주, 대전, 강원, 충남, 경남, 부산, 제주는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전년 동기대비 올해 상반기 준공면적이 기타(32.5%), 주거용(16.6%)은 증가한 반면 교육 및 사회용(-24.5%), 공업용(-15.3%), 상업용(-7.6%)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