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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클린룸·드라이룸사업 활발

전년比 매출·영업익 감소… 프로젝트 지연 영향
해외서 반도체·이차전지 투자, 실적 회복 기대


신성이엔지는 8월8일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570억원, 영업이익 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 77% 감소한 수치이지만 클린룸과 드라이룸사업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누적기준 매출액은 2,783억원,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전년동기 매출액 3,140억원, 영업이익 131억원대비 각각 11.4%, 50%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7% 증가했다.

각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클린룸·이차전지 드라이룸사업을 영위하는 클린환경(CE)부문의 2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대비 36% 증가한 1,37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8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19% 감소했다.

이익 감소 배경에는 올해 초 수주했던 국내 주요 프로젝트 지연이 있다. 일부 프로젝트가 순연됨에 따라 제품 제조 및 인력 투입 등 비용이 발생한 만큼 매출이 증가하지 못한 점이 원인이다. 특히 이차전지 드라이룸 등 해외 매출의 경우 급증하는 수주를 대응하기 위해 각 현지 제반 시설 확충과 인원 증가에 따른 비용이 늘어나면서 매출 증가대비 이익 개선에서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신성이엔지의 관계자는 “하반기에 반도체와 이차전지 프로젝트들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해외에서 이차전지뿐만 아니라 해외기업의 반도체 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활발한 수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태양광모듈 및 EPC사업을 영위하는 재생에너지(RE)사업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192억원, 6억원으로 직전 분기대비 각각 5%, 65% 감소했다. 국내 태양광시장 환경 및 규제 정책으로 인해 수요가 축소된 영향이 크다. 특히 고객사와 OEM계약이 종료되면서 라인 전환과 인원 운용 변경에 따른 비용이 2분기에 반영되면서 전분기대비 이익이 감소했다.

신성이엔지는 향후 전략적인 원재료 구매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급 및 원가 개선을 이루면서 산업단지 RE100사업 및 대규모 수상태양광 프로젝트 등을 통해 EPC사업 매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점차 해외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된 신성이엔지의 IR 설명에 따르면 신성이엔지가 과거 영위한 태양전지사업의 경우 수출비중이 50% 이상이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동남아시아, 미국 등을 대상으로 태양광모듈 및 EPC의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올해 상반기에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인력 및 기반시설 확충 등의 투자를 진행한 만큼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IR에서 김신우 전략기획팀 상무는 “반도체 클린룸에 있어 46년의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차전지 드라이룸기술 개발 등의 역량을 강화했다”라며 “현재 국내외 걸쳐 관련 투자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유의미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