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사업비 1조6,000억여원이 투입되는 120MW 데이터센터(DC) 개발을 위해 8월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마스턴투자운용, 엔필드 등과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이상도 마스턴 대표, 권혁조 엔필드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가평 DC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가평읍 하색리 일원 11만7,415㎡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40MW 3기와 기타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DC가 들어서는 하색리는 수도권보다 평균기온이 2℃ 낮고 자연재해 및 건축안전설계등급, 전력공급 안정성, 공조시설, 지진대비 내진등급 등 입지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DC부동산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가평군은 법률적‧행정적 절차에 대한 자문 및 지원, 관련기업 유치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또한 마스턴투자운용은 자금조달 주관 및 개발사업의 자산관리 등을, 엔필드는 사업관련 부동산 취득, 사업시행 및 인허가 업무 등을 추진하게 된다.
가평군은 DC가 완공되면 고용창출과 세수 증대 등 사업기반이 취약한 지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