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 맑음동두천 21.7℃
  • 맑음강릉 27.4℃
  • 맑음서울 22.7℃
  • 맑음대전 24.3℃
  • 맑음대구 27.8℃
  • 맑음울산 21.6℃
  • 맑음광주 23.6℃
  • 맑음부산 20.9℃
  • 맑음고창 21.9℃
  • 맑음제주 22.2℃
  • 맑음강화 18.1℃
  • 맑음보은 23.9℃
  • 맑음금산 22.7℃
  • 맑음강진군 24.1℃
  • 맑음경주시 25.6℃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한전, 연료가격 급등여파 8.5조 영업손실

매출 41.2조원, 영업비 49.7조원…자구노력 추진



한국전력(사장 직무대행 이정복)은 상반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41조2,165억원, 영업비용은 49조6,665억원으로 영업손실 8조4,50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손실이 5조8,533억원 감소한 것으로 매출액은 요금조정 등으로 9조2,244억원 증가했으며 영업비용은 연료비·전력 구입비 증가 등으로 3조3,711억원 증가한 데 비롯한다.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주요 증감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 판매수익은 수출부진 등으로 판매량이 0.8% 감소했으나 요금인상 및 연료비 조정요금 적용으로 판매단가가 상승해 9조1,522억원 증가했다.

연료비·전력 구입비은 자회사 연료비가 4,035억원, 민간 발전사 전력 구입비가 2조918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력수요 감소에 따라 발전량 및 구입량 전체 규모는 감소했으나 민간 신규 석탄발전기 진입 등으로 전력구입량은 증가했으며 지난해 연료가격 급등 영향이 지속돼 자회사 연료비가 증가했고 전력시장을 통한 전력구입비도 상승한 결과다.

기타 영업비용에서는 발전 및 송배전 설비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8,758억원이 증가했다. 

요금 조정과 연료가격 안정화로 2분기 영업손실은 지난 1분기보다 상당히 감소했으나 상반기 적자로 2023년 말 대규모 적립금 감소와 앞으로 자금조달 제한이 예상된다.

한전의 관계자는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재정건전화 및 혁신계획’에 따른 긴축 및 자구노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원가주의 원칙에 입각한 전기요금 현실화, 자금조달 리스크 해소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또한 혹서기 국민들의 전기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안정적 전력 공급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