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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분산E 활성화 적극 추진

산업부, “지역 주도형 E시스템 구축 활성화 기대”

지자체 주도의 분산에너지 활성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울산, 제주도 등 지자체는 지난 6월13일 제정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계기로 최근 추진전략 이행안(로드맵)을 마련하고 관련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에너지시스템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전력정책관은 분산에너지에 대한 의지가 높은 울산광역시를 방문해 울산 과기원(UNIST)에 설치돼 그리드위즈가 운영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이트를 방문하고 지역에너지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해당 ESS 설비는 산업부의 ‘지역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아 2020년도에 구축돼 그간 울산 과기원의 피크전력을 저감하는 등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해 왔다. 

이호현 국장은 간담회에서 “수요지 인근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저장 및 공급하는 ESS가 필수적”이라며 “울산에서 구축된 ESS모델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에너지저장산업 발전 전략을 마련해 10월 중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울산시 분산에너지 추진전략 발표회가 개최됐다. 발표회에서는 △지역 에너지시스템 구축을 위한 울산시 분산에너지 추진전략 발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기관별 역할 토론 등이 진행됐다.

특히 울산시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에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이행안(로드맵) 수립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통한 전력 신산업 육성 △분산에너지 지원체계 구축 △데이터센터 기업유치 추진 등 4개 중점 과제 등이 담겼다.

이호현 국장은 “지산지소(地産地消: 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지역에서 소비한다)형 에너지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지자체와 지역에너지 기업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하다”라며 “울산시 분산에너지 추진전략이 마중물이 돼 다른 지자체에서도 지역 주도형 에너지시스템 구축이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