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국토부, 올해 3차 녹색건축 미래포럼 개최

신축 및 기축건물 녹색건축 활성화 관련 이슈 및 방안 공유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 국토안전관리원(원장 김일환)은 8월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우리나라 녹색건축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미래 발전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녹색건축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녹색건축 미래포럼은 재외공관 및 개도국 지원 등 녹색건축인증 국제협력 현황공유를 통해 향후 상호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국내‧외 건설분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진행 중인 신축 및 기축건물의 녹색건축 활성화와 관련된 이슈 및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녹색건축(G-SEED) 해외진출 현황 및 향후 추진방향(서성모 건설연 수석연구원) △재외공간 그린스마트사업 소개 및 녹색건축 해외진출 협력(김준 외교무 외무행정관) △건축물의 탄소저감을 위한 화석연료의 전력화 전략방안(임재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기축건축물의 환기시스템 현황 및 적용을 위한 개선방안(임태규 힘펠 연구소장) 등으로 구성됐다.

김연희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녹색건축제도는 1992년 녹색건축인증, 2010년 에너지절약계획서 및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인증, 2017년 제로에너지건물인증 등으로 발전해 왔다”라며 “첫발을 뗀 지 약 20년,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한 지 10년 남짓된 이 시점은 녹색건축에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 재외공관 에너지효율화, 해외협력활동 등 영역의 활동들을 바탕으로 국내 녹색건축도 국제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경쟁력 확보와 관련된 활동들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할 시점”이라며 “이와 함께 건축물의 에너지효율향상, 저변확대 등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화석연료 퇴출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성모 건설연 수석연구원은 ‘녹색건축인증 해외진출 현황 및 향후 추진방향’ 발표에서 “2022년 12월까지 G-SEED 실적은 총 2만923건으로 활성화됐지만 해외인증은 이제 출발하는 단계”라며 “한‧베 과학기술원 G-SEED 본인증, 케냐 과학기술원 G-SEED 예비인증, 캄보디아‧파키스탄 인증제 마련 지원, 재외공관 그린스마트사업, 영국 BRE 연구교류협력 등 실적을 바탕으로 재외공관 그린스마트사업 고도화, KOICA 연계 ODA사업 지원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 외교부 외무행정관은 ‘재외공간 그린스마트사업’ 발표를 통해 “외교부는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리모델링 및 신축 예정인 제외공관 국유건물에 G-SEED를 획득하는 그린스마트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노르웨이, 호놀룰루, 인도, 칠레 등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업에서 재외공관 신축 비주거 인증기준 및 재외공관 그린리모델링 인증기준을 마련했으며 개선사항을 도출해 향후 인증기준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재한 이화여대 교수는 ‘건축물의 탄소저감을 위한 화석연료의 전력화 전략방안’ 발표에서 “정부는 2030년까지 2018년대비 온실가스 40% 감축이 목표이며 건물부문에서는 히트펌프 보급, 재생에너지 확대, 분산에너지자원 활성화 등을 추진 중”이라며 “이에 더해 단일건물에서 나아가 커뮤니티 또는 도시 전체의 에너지부하를 저감하고 재생에너지 이용률을 향상한 ‘저엑서지 구체축열 복사냉난방시스템(TABS)’ 및 전기차 충전시설과 연계한 K-VPP 등 모델이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임태규 힘펠 소장은 ‘기축건축물의 환기시스템 현황 및 적용을 위한 개선방안’ 발표에서 “기밀과 단열성능이 강화된 그린리모델링에서 환기성능과 에너지절감 필요성이 높다”라며 “현장 시공여건에 적합한 다양한 방식의 환기장치를 고려하되 고성능 ERV 적용을 검토해야 하며 최근 독일 PHI 수준의 성능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환기장치 성능을 견인하기 위해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품목으로의 재지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