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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公,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박차

윤석대 사장,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면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9월12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Dmytro Ponomarenko)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한국수자원공사를 찾아 윤석대 사장과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협력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10일 윤석열 대통령이 G20에서 우크라이나에 23억달러 지원과 함께 국제사회와 연대해 포괄적 지원을 하겠다는 발표한 데 이어 이달 중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대표단’이 우크라이나 현지를 방문하는 등 정부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대사의 방문은 이러한 정부 기조에 발맞춰 수자원공사도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을 위한 인프라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상호협력 의지를 나누기 위한 자리였다.

윤석대 사장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대사는 이날 면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피해 상황과 재건에 관한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수자원공사의 물관리 및 도시재건분야 기술과 역량 등을 활용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대사는 이날 면담에 앞서 수자원공사 물종합상황실과 유역수도종합상황실을 방문해 AI 및 디지털트윈 등 혁신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물관리 현황을 살펴봤으며 이후 대청댐을 방문해 물관리시설 운영 및 관리 현황 등을 청취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대사는 “수자원공사의 수자원관리 역량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라며 “카호우카댐 등 우크라이나 수자원시설 복구를 위한 재건사업에 수자원공사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대사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서는 드니프로강 등 주요 하천의 수량, 수질, 생태복원 등에 대한 체계적인 물관리와 도시 인프라분야 재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수자원, 수도, 도시 등 분야의 수자원공사의 기술력은 우크라이나 재건에 큰 기여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윤석대 사장은 “그간 물, 에너지, 도시 등 분야에 대한 협력을 추진해 왔으며 9월말에도 수자원공사 대표단을 포함 원팀을 구성해 우크라이나에 방문, 후속사업에 속도와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수자원공사는 ‘원팀코리아’의 일원으로서 관련 기관과 협력하며 우리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지난 7월 한국 정부의 폴란드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우크라이나 재건과 관련 카호우카댐 등 수자원과 상수도분야 복구사업에 적극 협력할 계획을 밝혔다. 이후 UHE(크라이나 수력댐 운영 전담 공공기관)와 ‘물-에너지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공공기관 최초로 우크라이나 재건에 참여를 위한 양국 협력의 물꼬를 열었다.

또한 카호우카댐 붕괴 등으로 먹는 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헤르손 지역에 인도적 식수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우크라이나 우만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 시행자로 최종 선정돼 우리 기업들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 등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협력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