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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콘티넨탈E, 그린수소 1.1억달러 투자유치…韓 진출 동력마련

GIC‧Hy24, 그린수소 프로젝트 추진 목적 지분투자
한국 등 아시아 국가 수소 밸류체인 구축동력 마련



그린수소를 대규모로 공급하는 글로벌기업인 인터콘티넨탈 에너지가 세계적인 글로벌 기관투자자 싱가포르 투자청(GIC)과 세계 최대 청정수소 전문 투자기업 Hy24에서 총 1억1,500만달러(약 1,5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9월27일 밝혔다.

인터콘티넨탈 에너지는 GIC 추가투자 및 Hy24 신규지분투자를 통해 사업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구축을 가속하는 동시에 수소경제를 확대하고 친환경 연료의 대규모 시장도입을 촉진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할 계획이다.

인터콘티넨탈 에너지는 상호보완적인 풍력 및 태양광 에너지자원이 풍부한 호주와 중동 지역 해안 사막지대에서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국가를 비롯해 수출시장에 가격 경쟁력이 높은 청정연료를 대량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인터콘티넨탈 에너지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는 단계별로 진행 예정이며 최종적으로 총 100GW 발전설비용량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30년부터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 그린수소 수요에 맞춰 1단계사업은 2030년 말까지 10GW를 생산할 예정이다.

그린수소는 2050년 시장 규모가 연간 4억5,000만톤에서 6억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신흥 분야다. 인터콘티넨탈 에너지의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는 세계 최대 규모로 연간 500만톤 이상의 그린수소를 생산해 5,000만톤 이상의 탄소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 정부는 2022년 11월 수소산업 성장을 본격화하기 위한 수소경제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및 세계 최고수준의 수소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노력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터콘티넨탈 에너지의 기존 전략적 투자자인 GIC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터콘티넨탈 에너지 및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더 공고히 했다. Hy24는 청정수소인프라 펀드투자로 수소 밸류체인 전반의 산업 및 금융 부문 주요기업으로 이뤄진 생태계를 기반으로 인터콘티넨탈 에너지 및 이해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알렉스 탠콕 인터콘티넨탈 에너지 최고 경영자(CEO) 및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4월 첫 전략적 투자 이후 꾸준히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GIC에 감사하다”라며 “GIC투자를 통해 그린수소 비전을 이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Hy24는 신규 전략적 투자자로서 수소분야 내 독보적인 산업 및 금융 지식은 물론 수소 밸류체인 주요기업으로 이뤄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인터콘티넨탈 에너지를 포함해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탠콕 CEO는 또한 “당사의 호주 서부 녹색 에너지 허브(WGEH) 프로젝트는 최근 한국전력공사(KEPCO)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호주 내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약속한 바 있다”라며 “한국과 그린수소 공급 파트너십을 강화해 한국이 수소경제 및 수소강국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에르-엔티엔 프랭크 Hy24 CEO는 “Hy24는 수소분야 리더 및 기업가에 투자해 수소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됐다”라며 “인터콘티넨탈 에너지는 자사와 이러한 장기적 비전을 공유하며 경쟁력 높은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지역에 대해 선두적인 실행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계획은 한국과 같이 야심 찬 탈탄소화 목표를 가진 산업 및 국가에 그린수소를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라며 “인터콘티넨탈 에너지는 기존 팀과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 기업 및 투자자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소에너지시스템에서 최고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