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과 에이티이엔지가 협동연구과제로 진행 중인 ‘저압터빈 건식 보존기술 개발’ 과제로 탄생한 ‘재생배기 없는 하이브리드 데시칸트 제습기 및 제습방법’이 2023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은상 및 특별상을 동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특별상은 중동의 GULF 협력회의 특허청장이 수여한 상으로 향후 해외 시장 개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과제는 탄소중립 2050 정책시행에 따른 석탄발전소의 장기간 정지 중 습분에 의한 내부부품 부식발생의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남부발전(70%)과 에이티이엔지(30%) 분담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구과제 개발목표는 ‘저압터빈 건식 보존설비 국산화 개발 및 현장 적용’으로 △삼척 저압터빈에 최적화된 건공기를 활용한 보존 설비 개발 △기존 건공기 보존설비에 비해 에너지효율은 높이고 설치와 활용이 간편한 제품의 개발 등이다.
이를 위해 터빈 내부 온도 35±5℃에서 습도 35% 이하 유지와 에너지 40% 이상 절감을 달성한 ‘재생배기 없는 하이브리드 데시칸트 제습기 및 제습방법’에 대한 특허 출원해 특허등록을 마쳤다.
이는 응축폐열을 활용해 별도의 재생열원없이 제습하는 에너지절약형 제습시스템으로 에너지절약이 40%까지 가능하며 배기덕트가 필요없어 기존 설비대비 20% 이상 설치면적이 축소된 컴팩트한 제습장치다.
남부발전의 관게자는 "이번 수상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과 함께 탄소중립사회로 전환을 위한 미래기술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개발 선정품 지정 등 직접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