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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홍인재상모임, ‘인재가 미래다’ 첫 포럼 개최

기계설비인 미래인재 발굴 및 육성 방안 논의


변화의 시대,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사회 속에서 공익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의 중요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이 마련돼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일엠이씨(HIMEC)는 11월30일 HIMEC홀에서 최상홍인재상수장자모임(이하 수상자모임(과 함께 ‘인재가 미래다’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최상홍 한일엠이씨 회장, 박동일 수상자모임 회장, 김철영 설비공학회 차기회장, 김철영 한국설비기술협회 회장, 이수연 한일엠이씨 대표를 비롯해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동일 수상자모임 회장을 개회사를 통해 “한일엠이씨 설립과 함께 지금까지 오직 대한민국 기계설비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최상홍 회장님께 수상자들과 참석자 모두의 마음을 모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오늘 포럼이 대한민국 기계설비인의 미래인재 발굴 및 육성에 가장 중요한 토대를 이뤄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발굴 육성된 인재들이 기계설비 인재로서 인격과 실력을 인정받고 사랑받는 리더그룹으로 자리매김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수연 한일엠이씨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올해로 28회 총 133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최상홍인재상은 1996년 설비공학분야 학술 및 기술발전에 기여한 산학연 각 분야 전문가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독려하고자 최상홍 회장님의 의지로 발족됐다”라며 “수상자들이 중심이 돼 인재상수상자모임을 구성하고 꾸준히 업계 발전을 위해 친목을 도모해 왔지만 그동안 자체적으로 학술교류 행사나 기술세미나는 개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포럼은 수상자모임이 체계적인 조직과 운영계획을 세워 산업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일념으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주신 운영위원 덕분에 열리게 됐다”라며 “인재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번 최상홍 미래인재포럼이 명실공히 최고의 토론의 장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최준영 설비공학회 차기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이 우리 학계를 비롯해 우리 기계설비산업계의 중요한 인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첫 포럼의 주제가 ‘인재’인데 앞으로 설비산업이 발전하기 위해 인재를 어떻게 육성하고 인재를 키울 것인지에 대한 진지하게 논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는 △HIMEC의 창립정신과 인재육성(서승직 인하대 명예교수·한일엠이씨 부회장) △설비인재 육성과 미래(남유진 부산대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

서승직 부회장은 “오늘 행사는 대한민국 건축설비의 오피니언 리더인 최상홍 인재상수상자모임에서 결성한 ‘미래인재포럼 운영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매우 뜻깊은 행사”라며 “HIMEC은 건축설비분야의 히든 챔피언으로 ‘BEST ONE’이 된 최상홍 회장의 기본과 원칙의 리더십으로 이룩한 쾌거”라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의 나라 사랑 67년의 노하우인 건축설비지침(FM)은 엔지니어의 바이블이 됐으며 오는 2026년 6월이면 ‘60년 장기근속자 탄생’과 함께 ‘창업주 경영 60클럽 1호 기업’으로 등극된다”라며 “이는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도 볼 수 없는 경이로운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최상홍 회장은 HIMEC 창립 30주년인 1996년 ‘SAREK(설비공학회) 최상홍인재상’을 제정하고 사비를 출연해 지금까지 133명의 인재를 발굴하고 시상해 왔다. 이는 인재를 육성해 나라를 세우는 인재입국의 실현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건축설비분야의 각종 단체 창립을 주도는 물론 헌신적인 참여와 기여로 대한민국 설비 발전을 이룩해 왔다. 

서 부회장은 “이는 최 회장이 67년 전에 자신과 약속한 ‘나라 사랑’을 실천한 차별화된 헌신”이라며 “HIMEC 창립 57주년을 맞이해 선포한 캐치프레이즈 ‘Beyond the 1st, Global for the only one’은 창립이념의 마지막 퍼즐인 세계에서 오직 하나 실현을 위한 다짐이며 목표의 확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HIMEC 창립 정신인 나라 사랑의 길을 이어갈 건축설비 인재육성의 창의적인 혁신대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라며 “건축설비의 살이있는 전설이며 레전드퍼슨으로 존경받는 최 회장의 인재입국 정신으로 결성된 최상홍인재상수장자모임이 글로벌 건설설비기술을 선도하는 전문가단체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남유진 부산대 교수는 '설비산업의 과거와 역사'를 주제로 발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건축설비의 위대한 위인으로 토마스 에디슨, 니콜라 테슬라, 윌리스 하빌랜드 캐리어, 엘리사 그레이브스 오티스 등이 있었다면 대한민국에서는 설비산업의 선구자이자 설비분야 기술개발과 인재육성에 앞장선 최상홍 회장이 있다"고 강조했다. 

1980~1990년대 설비산업은 건축산업, 시공의 일부로 여겨졌던 시대가 있었다면 현재는 4차산업혁명, 기계설비법 본격 시행,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 시행 등 탄소중립 이슈가 지속해서 부각되면서 설비산업이 건설시장에서 중요한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건설시장 성장에 따라 기계설비산업의 시공과 엔지니어링부문별 시장 규모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설비산업 활성화 저해요소로 내수부진과 인력난, 인건비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설비분야의 미래를 위한 유능한 인재 확보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 세계는 건물부문의 전력수요는 강력한 성장과 난방의 전기화 증가로 인해 기기효율 개선에도 불구하고 2050년까지 7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건물부문에 적용되는 에너지는 바이오매스, 태양광, 지열, 히트펌프 등으로 구성되며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용량 증가시나리오가 계획되고 있다. 특히 히트펌프장치는 히트펌프시장이 증가함에 따라 건축부문의 열수요의 27%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며 히트펌프 설치용량은 11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남 교수는 "미래설비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정부, 대학, 산업계 역할이 있다"라며 "정부는 설비산업 활성화 및 인재육성, 설비관련 우수기업 육성, 연구개발 프로그램 지원 등을 해야 하며 대학은 설비산업 우수인재 양성, 설비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 산업계 애로사항 해결을, 설비산업계는 우수 설비기술 적용 노력, 신규 채용 및 처우개선, 산학연 연계 선훈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 설비 우수 인재 확보 및 유입 장려를 위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이 설비기술이라는 미래설비산업의 비전 제시 및 홍보는 물론 대학생 대상 경진대회 등을 통해 상을 주고 격려하는 제도를 운영해야 한다"라며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및 미래 주도 역할 및 권한도 부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최종원 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가 좌장을 맡아 △김지혜 광운대 교수 △윤성민 성균관대 교수 △김동규 중앙대 교수 △이진영 HIMEC 사업부장 등이 참여해 경험을 통한 MZ세대의 설비업계 인재 영입 사례를 공유하고 설비산업 선도기업과 학계간 인턴십과 R&D 활성화를 통한 인재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