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포스코리아와 대한병원시설협회는 11월24일 ‘탄소중립을 위한 병원 시설’ 세미나를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베올리아, 이피코리아, 어썸레이가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국 21개 병원에서 50여명이 참석한 세미나는 2부 6개 세션으로 나눠 발표됐다.
이번 세미나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위기가 심각해지고 병원시설의 에너지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병원시설들의 에너지효율화 솔루션 및 탄소중립을 위한 여러 사례들을 소개하고 병원시설 운영에 대한 고민을 들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박종구 댄포스코리아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병원시설이 탄소중립을 추구함으로써 2가지 큰 이점을 얻을 수 있다”라며 “첫째는 환경을 보호하면서 환자들에게 건강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며 둘째는 장기적으로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효율을 향상해 지속가능한 병원경영을 이끌어낼 수 있”고 말했다.
이경진 병원시설협회 부회장은 “혁신적인 기술과 지속가능한 에너지소스 도입을 통해 친환경적인 병원시설 운영을 추구해야 한다”고 세미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세미나 발표에서 장정호 댄포스코리아 매니저는 병원들의 에너지사용량 증가에 따른 고충의 대안으로 댄포스가 참여하고 있는 덴마크의 손더버그시티의 프로젝트 제로 사례와 해외 병원시설의 탄소중립화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정민호 매니저는 무급유 압축기를 통한 병원시설 에너지 고효율화 사업 사례와 에너지절감 사례를, 강태걸 매니저는 고압 미분무 소화설비 구축을 통해 고가의 의료장비 보호 및 환자와 직원들의 안전을 향상하며 해외의 병원시설 사례를 통해 국내 병원에서도 진보된 소화시설에 대한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호성 베올리아 부장은 ESG의 글로벌 동향은 물론 베올리아의 환경서비스분야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에너지절감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이를 통해 대형 건물에 에너지효율 목표를 도입해 고객의 총 에너지사용량 절감을 보증하는 계약을 소개했다.
한우리 분당서울대병원 선생은 히트파이프를 통해 에너지를 절감한 사례 소개와 병원 멸균실 설치와 운영에 대해서 발표했다. 또한 레지오넬라균 방지를 위해 이산화염소 살균시스템에 관한 사례를 소개하며 카본필터를 통해 이산화염소와 부산물을 필터링해 안정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이성희 어썸레이 대표는 의료시설 내 공기 부유세균과 바이러스 저감방안을 발표했다. 어썸레이는 탄소나노튜브 섬유 전극 기반 X-ray 튜브를 통해 입자상 물질에 정전기를 부여해 전기집진을 통해 효율적으로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이는 병원의 환자와 직원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공기를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모든 참여자들은 세미나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어진 네트워킹 자리에서는 댄포스코리아와 한국병원시설협회의 관계자들이 병원시설분야에서의 이슈들에 대해 논의했으며 향후 현장에서 좀 더 구체적인 사안을 검토키로 합의했다.
한편 대한병원시설협회는 2018년 3월 ‘병원시설관리자협의회’로 시작해 2019년 ‘대한병원시설협회’로 명칭을 변경하며 비영리 임의단체로 출범했다. 현재 보건의료시설의 시설관리자들이 회원이며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 향상시키고 보건의료시설 관리감독자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설립됐다.
보건의료시설 관리자의 기술력 증진과 전문 기술인으로서의 양성 및 보건의료시설을 산업의 한 전문분야로 인정받고 궁극적으로 보건의료분야의 시설수준 향상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댄포스는 1933년 덴마크에서 설립돼 혁신적이며 에너지효율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후변화 대응과 재생에너지 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RE100, EP100, EV100 등 3가지 주요 환경선언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1년 EP100을 달성했다.
댄포스코리아는 댄포스의 국내법인 지사로 국내에서 지속성장가능한 도시, 건물, 캠퍼스, 병원, 데이터센터, 콜드체인 등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지역 및 회사들과 같이 탄소중립을 위한 논의 및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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