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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현 기계硏 제19대 원장 취임

‘K-Machine 선도 세계적 종합 기계 연구기관’ 목표 제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 제19대 류석현 원장이 12월8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류석현 원장의 임기는 2023년 12월8일부터 3년이다.

류석현 원장은 부산대에서 1983년 재료공학 학사를, 한국과학기술원에서 1989년 재료공학 석사와 1998년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 두산중공업에 입사한 이후 전략혁신 고문, 기술경영팀장(상무), 부사장, CTO 등을 수행했으며 2021년부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협력처장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공학한림원 기획위원장, 과기부 미래인재특별위원, 산업부 알키미스트 그랜드챌린지 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국기계연구원 제19대 원장으로 취임한 류석현 원장은 기계연을 ‘K-Machine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종합 기계 연구기관’으로서 초격차 R&D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류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계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지금 우리의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속도를 내야만 기계R&D의 세계적인 조류를 선도할 수 있다”라며 “국가전략기술 확보에 있어 출연연의 역할 정립, 혁신적 R&D에 대한 도전, 미래 사회에 필요한 R&D에 대한 요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민간이 하지 못하는 선행연구, 미래연구, 대형연구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라며 “내부적으로는 우리의 영광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분야에 대한 개척 역량을 강화해야 하며 우리 기관의 대표적 성과 창출과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이슈에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기후기술,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등 기관의 종합적인 역량을 한층 끌어올려야 한다”라며 “한편으로는 그동안 모든 산업의 기반기술로서 혁신과 융합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 기계기술이 새로운 변화를 극복할 중추적인 역할과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변화를 주문했다. 

류 원장은 “K-Machine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종합 기계 연구기관을 비전으로, 향후 3년간 초격차 R&D 리더십을 확보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비전 챔피언의 역할을 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연구원의 핵심가치를 VVIP로 제시하고 모든 의사결정단계에서 VVIP를 질문의 중심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류 원장이 제시한 VVIP는 △고객중시(VoC) △가치 창출(Value Creation) △진실성(Integrity) △개척정신(Pioneer)이다. 

류 원장은 “4가지 핵심 가치의 이니셜을 축약한 것이 ‘VVIP’”이라며 “이를 추진하기 위한 4대 실천전략을 여러분과 함께 펼쳐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실천 전략으로 △초격차 디지털-R&D 리더십 구축 △R&D 체계 및 조직 고도화 △기술사업화 및 기술이전 가속화 △연구원의 퀀텀-점프 기반 확보 등을 제시했다.

류 원장은 “우리 연구원이 글로벌 No.1 종합 기계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역량뿐만 아니라 경영분야에서도 최선을 다해 혁신하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이끌어내며 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경영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한 빅픽쳐 경영(Big Picture), 본질경영(Essence), 속도경영(Speed), 인재경영(Talent) 등 이른바 BEST-KIMM으로 연구원의 변화와 혁신 활동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세상을 움직이는 한국기계연구원’ 브랜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략적 경영 기반과 미래 전망대를 확보하는 빅픽쳐 경영을 실천해 왜 우리 연구원이 필요한지, 연구원의 본질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경영해 나가겠다”라며 “어젠다와 신기술을 선점하는 공격형 연구원이 되기 위해 속도를 붙이고 인재를 양성하고 발굴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해관계를 배제하고 전략과 미션에 입각한 조직으로 재편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혁신조직을 구축하겠다”라며 “개척자 정신을 가진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