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12월1일 한국통운을 방문해 무시동히터 전수식(75대) 및 화물운송 종사자와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국토부는 친환경 물류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화물자동차에 무시동히터(난방장치) 장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시동히터는 겨울철에 화물을 상‧하차하는 경우 화물차 대기 시 시동을 켜지 않고 소량의 유류만 사용하는 ‘난방장치’다. 불필요한 공회전 방지로 연료절감,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감소 효과가 있다.
실제 교통안전공단의 분석을 보면 무시동히터 장착에 따른 시간당 연료소모량은 공회전 시에 비해 85%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간당 연료소모량․온실가스․미세먼지 감소 효과>
구 분 | 공회전(a) | 무시동히터(b) | 효과(c=a-b) | 감소효과 |
연료소모량(ℓ/h) | 1.561 | 0.241 | 1.320 | △85% |
온실가스(g/h) | 3,800 | 681 | 3,119 | △82% |
미세먼지(g/h) | 20.237 | 0.274 | 19.963 | △98.6% |
지금까지 정부에서는 최대 50%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업체가 부담하는 형태로 2013년부터 69개 물류기업에 무시동히터 2,800여 대를 보급했다. 올해까지 총 2,776대를 지원했다.
이날 함께 개최된 현장간담회에서 친환경 물류 산업을 위해서 민‧관 상호 의견을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상생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김춘수 한국통운(주) 대표는 화물업계의 영세성을 감안해 정부차원의 다양한 친환경 물류 저감사업 발굴 등 예산지원 확대를 요청했고 간담회에 참석한 국토부 주현종 물류정책관은 “물류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저감 사업들을 개발하고 예산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