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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광화문빌딩, 서울시 건축상 첫 ‘녹색건축상’

35년만에 녹색건축부문 신설
이중외피·자동차양 등 E효율↑

KT광화문빌딩 East가 ‘제35회 서울시 건축상’ 녹색건축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KT광화문빌딩 East는 이탈리아 건축가 겐조 피아노(Renzo Piano)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박도권)가 설계했다. 이중외피 시스템과 자동차양 시스템 등을 도입해 건축물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고효율 설비, 빗물활용, 신재생에너지 적용을 통해 탄소배출을 저감하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등 친환경 건축을 위해 노력한 점이 평가됐다.


올해 35회를 맞이한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며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한 건축물과 공간환경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서울의 건축문화와 기술발전에 기여한 건축 관계자를 시상해 격려하는 서울시 건축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특히 올해에는 35년 시상식 역사 중 처음으로 녹색건축분야 까지 시상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신축, 리모델링, 녹색건축 총 3개 부문에서 지원작을 모집했으며 대상은 세 부문 통합으로 1곳을 선정하고 최우수상은 각 부문별로 선정했다.


올해는 신축에 69작, 리모델링에 13작, 녹색건축에 11작 등 총 93작품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응모됐다. 지난 7월14일 서류심사와 20일 현장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심사는 김영춘 서울시 총괄건축가를 포함해 건축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진행했다.



영예의 대상은 장윤규 건축가와 운생동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한내 지혜의 숲’이 선정됐다. 문화공간이 부족했던 인근 지역에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켰으며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등 주민자치 공간으로 꾸민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신축부문 최우수상은 김성우 건축가와 엔이이디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더북컴퍼니사옥’과 이상대 건축가와 스페이스연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논현동 d`A프로젝트’가 선정됐다.


더북컴퍼니사옥은 유리섬유강화콘크리트를 주요외장재로 사용해 시각 거리에 따라 다양하고 풍부한 질감을 표현하는 등 디자인 부문에서 평가를 받았다. 한편 논현동 d`A프로젝트는 각 층에 외부공간을 적극적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며 각 층별 독립되는 구획방식에서 탈피해 공간을 수직으로 연계한 점이 특색으로 꼽혔다.


리모델링부문 최우수상은 김범준 건축가와 토포스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SOLO HOUSE’가 선정됐다. 가산디지털단지의 젊은 근로자들을 위한 다가구주택으로 도시재생 차원에서 모범사례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