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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기공, 하반기 보일러 영업전략 수립

조직개편도 단행…영업총괄 육명선 부문장 선임
IoT 콘덴싱보일러 바탕 일반교체시장 집중 공략


최근 조직개편을 완료한 롯데기공(대표 김영순)이 하반기 가스보일러사업 영업전략을 수립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롯데알미늄 기공사업본부는 가스보일러사업 영업부문을 총괄하는 영업부문장에 육명선 상무를, 열기영업팀장에 정성훈 팀장을 각각 임명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육명선 상무는 기공인사지원담당 임원을 겸하는 중책을 맡았다. 

가스보일러시장은 일반 교체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원하는 스펙(에너지효율, 내구성, 편리성, 브랜드 인지도 등)이 장착된 보일러 판매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에너지효율은 가스보일러 선택의 1순위 기준이 된지 오래됐으며 최근 미세먼지 이슈가 떠오르며 저NOx형 제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기공은 지난 2015년 ‘가스보일러사업 리스타트’ 선포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가스보일러인 ‘큐홈 저NOx 프리미엄 콘덴싱 IoT 가스보일러’(이하 IoT 콘덴싱)를 출시했다. 

IoT 콘덴싱은 국내 최초 유럽형 열교환기를 적용해 높은 효율과 국내 가스보일러 중 질소산화물(NOx), 일산화탄소(CO) 최저배출을 실현해 ‘2016 대한민국 친환경 유공’ 시상식에서 친환경 기술·제품부문에서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IoT 콘덴싱은 용량 2만kcal/h 기준 NOx 배출농도가 전부하 시 18ppm, 부분부하 시 9ppm으로 현재 환경마크기준 NOx 배출농도 40ppm 이하를 달성했다. 특히 CO 배출농도도 전부하 시 88ppm, 부분부하 시 8ppm을 실현해 역시 환경마크기준인 200ppm 이하를 크게 웃도는 성과가 적용된 제품이다. 

롯데기공의 관계자는 “IoT 콘덴싱은 저NOx 열교환기를 채택해 현재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2개의 개별적인 열교환기를 합친 세미형 콘덴싱이 아닌 잠열, 헌열 열교환기를 일체화시킨 유럽형 리얼 콘덴싱 열교환기를 적용한 제품”이라며 “내구성과 열효율이 뛰어나며 IoT 기술을 더해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강화시킨 프리미엄 콘덴싱보일러로 가스보일러 교체시장 매출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스보일러시장은 8.2 부동산정책으로 주택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건설경기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의 아파트 분양 물량은 전년대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지방의 재건축ㆍ재개발 물량증가로 가스보일러 교체수요는 일정 수준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롯데기공은 대형건설사의 컨소시엄아파트 공급확대 계획에 맞춰 특판시장 매출비중을 조금씩 늘어가는 하반기 가스보일러 판매전략을 수립했다. 

롯데기공의 관계자는 “특판시장의 경우 일반교체시장보다 저가수주경쟁으로 가격경쟁이 점차 과열되는 양상”이라며 “롯데기공은 제품 존재의 가치를 우선적으로 생각해 그 지역의 대표 건설사를 중심으로 랜드마크성 수주로 인지도 확보 및 선별적 수주로 특판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중국에만 10만여대의 가스보일러 수출로 주목받은 롯데기공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거진 사드논란으로 수출이 주춤한 상황이다. 하지만 사드의 경우 일시적인 국제정세로 판단하고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보다 공격적인 수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다만 현 국제정세로 가스보일러 수출 부진을 만회하기위해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러시아연방으로 수출 기회를 만들고 있다. 현재 가장 핫한 시장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현지 공장을 만들어 SKD(Semi Knock Down: 부품을 제외한 일부 구성품이나 결합체가 조립된 상태로 포장돼 선적, 운반돼 현지 공장에서 전체적으로 조립이 이뤄지는 것)방식으로 판매, 유통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롯데기공의 관계자는 “해외시장의 경우 중국이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중국시장을 중점적으로 수출할 계획이지만 사드배치 이후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신규시장 및 거래선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수출비중의 대부분을 일반형 가스보일러가 차지하고 있지만 콘덴싱보일러와 저NOx보일러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 브랜드 인지도와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은 강점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영업전략을 펼친다는 것이 롯데기공의 계획이다.

롯데기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하반기 성수기에도 전국 무상점검을 시작으로 판촉활동을 개시하는 한편 TV광고를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롯데기공의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저NOx 콘덴싱 보일러 보급에 앞장서 친환경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라며 “A/S 체계 구축을 통해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