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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열려

조경학회·(재)늘푸른·조경사회 등 공동주최
‘광장의 재발견’ 주제로 수상작 29작품 선정


국내 조경인들의 최대 축제인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이 ‘광장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사)한국조경학회와 재단법인 늘푸른(이사장 노연상, www.nulpurun.or.kr), (사)한국조경사회, 월간 환경과 조경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등이 후원하는 제14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이 지난 23일 시상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작품전이 열렸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은 조경전공 학생, 조경관련 전문가를 비롯해 조경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모두 참여가 가능한 우리나라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조경 작품 공모전이다. 

올해는 ‘광장의 재발견’을 주제로, 우리 역사 속에서 다양한 의미로 변주돼 왔던 광장에 관한 조경적 재해석을 담은 응모작을 모집, 총 29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이지현, 김유진 학생이 출품한 ‘숲새마당 사람 사이를 흐르다’가 최고 대상인 국토교통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작품은 23일 시상식을 시작으로 문화역서울284 RTO관에서 25일까지 전시됐다. 

 
특히 이번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시상식과 전시회는 과거 일제시대의 아픔을 간직한 서울역사를 새롭게 해석해 이제는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문화역서울284 RTO관에서 전시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회 후인 26일부터는 서울 만리동 광장에서 조경학도 수상작은 물론 기성작가들의 작품까지 함께 전시되는 추가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신구 조경인이 함께하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공모전 심사위원장인 ‘월간 환경과 조경’ 박명권 대표는 “사람들의 교류와 모임이 SNS로 대체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 시대 진정한 광장의 의미와 쓰임은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고민을 하고자 했다”라며 “최근 우리가 온몸으로 느낀 광장의 역할을 이번 행사에 참가한 다양한 작품들 속에서도 느낄 수 있었고 공간으로써 광장과 이를 사용하는 사람과의 사이에서 조경이 해야 할 역할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하고 있는 재단법인 늘푸른은 도심 녹화를 위한 인공토양 ‘파라소’ 등 친환경 건축자재와 내화단열재를 생산하는 경동원과 미세먼지를 줄이는 친환경 고효율 보일러로 잘 알려진 콘덴싱보일러 보급을 주도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이 친환경제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출연해 운영하는 비영리재단이다. 

특히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목표로 환경 보전과 에너지절감을 위한 학술연구 지원, 학술 세미나 개최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