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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그린DC인증, DC선진화·에너지절감 기여

17개 대기업·서울시 등 인증 획득
국내 평균 PUE 2.66…E효율화 시급



데이터센터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차세대 ICT산업 구현 및 육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이자 국가정보화 전략추진을 위한 주요 기반시설이다.

지금 이 순간도 인터넷에서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많은 양의 데이터가 오고가고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가 집결되는 곳이 바로 데이터센터다. AWS, 구글, MS 등 글로벌 IT기업은 시장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전 세계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규모는 2015년 1,253억달러에서 2020년 약 2,085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소비량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데이터센터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5년 2조8,000억원에서 2020년 4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며 데이터사용량은 2019년까지 2014년대비 6.2배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2015년 기준 산업용 전력소비량 2,735억kWh 중 1%인 26.5억kWh를 데이터센터가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효율화는 시급한 과제다. 해외 데이터센터의 평균 PUE(Power Usage Effectiveness)는 1.7 수준이나 국내 평균은 2.66 수준(민간 2.03, 공공·지자체 3.13)에 머무르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사용 증가 및 부정적 인식확산 등을 억제하고 국가적 에너지절감기여와 데이터센터 산업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그린데이터센터인증(이하 그린DC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린데이터센터란
‘그린데이터센터’란 한마디로 에너지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데이터센터를 말한다.

데이터센터는 IT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기 위해 ICT장비를 집적해 운영 관리하는 곳으로 전력사용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같은 양의 ICT장비를 운영하면서도 냉각 등에 필요한 공조전력이나 기타 운영전력을 아낄 수 있다면 다른 데이터센터보다 에너지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고 이러한 데이터센터를 ‘그린데이터센터’라고 부를 수 있다.

또한 ‘그린DC인증’은 과거 지식경제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 2012년부터 시행된 민간자율인증제도로 전력사용량이 많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효율화를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의 경쟁력 향상 및 국가적인 에너지절감에 기여하고자 시행되고 있다.



대기업·서울시 DC 인증 취득
그린DC인증 시행은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지난해 제5회 인증까지 누적기준 총 14개 기업(기관)에서 운영 중인 18개 데이터센터가 그린DC인증을 취득했다. 이중 SK주식회사, LG CNS, LG U+, KT, 삼성SDS, POSCO, CJ, 현대, 롯데정보통신, 한화S&C 등 17개 민간기업과 서울시 등 공공기관이 운영하고 있는 데이터센터가 포함됐다.

현재 국내 총 145개 데이터센터 중 약 12.4%가 그린DC인증을 취득했으며 2020년까지 국내 데이터센터의 15% 이상이 그린DC인증을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증 평가기준 및 절차
현재 적용되고 있는 그린DC인증 평가기준은 Ver.3로 총 100점 만점 중 데이터센터 인프라 효율성 지표 80점, 그린활동 지표 20점으로 구성됐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효율성 지표는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성 측정을 위한 국제표준인 ISO/IEC 30124-2(PUE)에 따라 PUE(Power Usage Effectiveness)를 활용하고 있으며 PUE를 80점 기준으로 환산해 평가하게 된다. PUE는 데이터센터 총 전력량을 IT 전력량으로 나눈 값으로 1에 가까울수록 에너지효율이 좋은 것을 의미한다.

그린활동 지표는 선진 데이터센터의 Best Practice를 기준으로 데이터센터 에너지절감을 위한 활동을 나열한 일종의 Check List 등으로 구성됐다. 데이터센터 에너지절감활동 수준에 따라 20점의 점수를 부여하게 된다.

그린DC인증위원회에서는 그린DC인증 평가를 지속적으로 고도화(다양한 평가지표 도입)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 선진 데이터센터의 에너지효율화 활동자료를 수집하는 것은 물론 국제 표준화기구(ISO/IEC 등)의 데이터센터 표준화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그린DC인증 평가절차는 피 평가기관인 데이터센터의 신청서 접수 이후 서류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 3회의 평가를 거치게 되며 평가결과에 대한 그린DC인증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통해 그린DC인증서가 발급된다.

데이터센터만을 위한 인증
해외의 경우 국내와 다르게 데이터센터만을 위한 그린인증제도는 별도로 시행되고 있지 않다.

유사한 인증제도로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LEED 인증, 싱가포르 건설청의 BCA Green Mark 인증이 있으나 해당 인증은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모든 건축물을 대상으로 친환경성 평가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시행 중인 그린DC인증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