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7월13일까지 녹색건축을 포함한 ‘제36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작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매년 개최돼 올해로 36회째를 맞이하는 ‘서울특별시 건축상’은 건축의 공공적, 예술적, 기술적 가치를 구현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한 건축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대상은 최근 3년 이내 사용승인된 건축물로 △신축건축물 △리모델링건축물 △녹색건축물 △건축명장부문으로 심사되며 △대학생 여름건축학교부문을 포함해 총 5개 부문에 31개 상이 마련됐다.

이번 건축상의 평가기준은 전반적으로 친환경성이 강화됐다.

신축·리모델링 건축물을 통합해 우수건축물에 대해 대상 1작품, 최우수 4작품, 우수상 20작품을 시상하며 녹색건축부문이 별도로 마련됐음에도 예술성, 공공성과 함께 친환경성도 평가된다.

녹색건축부문은 녹색건축인증을 획득한 건축물 중 쾌적하고 건강한 거주환경 제공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건축물을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공모작 중 시공이 우수한 건축물은 건축명장부문으로 우수상 1작품을 선정하며 오는 6월 공모예정인 대학생부문은 30명의 학생이 5개 팀으로 3주간 참여하는 여름건축학교에서 패널·모형·디지털자료 등으로 제출된 결과물을 평가해 최우수상 1팀, 우수상 4팀을 선정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열리는 ‘제10회 서울건축문화제 개막행사’에서 진행되며 행사기간(10월5일~28일) 중 돈의문박물관마을 도시건축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시 건축상을 통해 매년 우수한 건축물이 발굴되고 있고 서울의 도시건축은 건축을 넘어 경관으로 확장되고 있다”라며 “이제 건축은 시민들과 소통하는 존재로 시민들 삶에 다양한 가치를 부여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건축문화제 홈페이지(http://saf.kr) 또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citybuild.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관련 서류 및 작품자료는 서울시 건축기획과에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