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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쎌틱, 중국시장 공략 본격 시동

연 20만대 생산력 갖춘 현지 공장 설립




대성산업 관계사인 대성쎌틱에너시스는 중국 천진시에 연간 20만대 생산력을 갖춘 가스보일러 제조공장을 설립,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월19일 밝혔다.
 
대성쎌틱 천진공장은 중국에서 가스보일러 제조를 위해 필요한 ‘전국공업제품 생산허가증(全国工业产品生产许可证)’을 지난 11월7일 획득했다. 또한 현지판매를 위해 ‘중국 가스기기 품질감독 검사센터(CGAC)’로부터 ‘품질 및 효율 검사 보고서’도 받았다.

중국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메이가이치(煤改氣·석탄개조사업)’를 추진하고 있다. ‘메이가이치’는 대기오염 해소를 위해 석탄 사용량을 줄이고 가스보일러를 확대하는 사업으로 일반 가정에도 제품 구입비 및 연료비를 지원하는 등 가스보일러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에 힘입어 300만대 수준의 중국 보일러시장은 2020년까지 500만대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성쎌틱에너시스는 이러한 중국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춰 현지에 가스보일러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설립했다. 열교환기와 연소실은 현지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고 핵심부품은 한국에서 생산된 부품을 사용해 가스보일러 기술의 품질수준이 유지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 북경시 및 천진시(일부 지역)에서는 가스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2015년부터 효율 1등급 미만의 보일러는 설치를 전면 금지하는 등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보급에 대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러한 중국 보일러 시장 환경 변화는 이미 검증된 S라인 콘덴싱 보일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성쎌틱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10월에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무역 전시회 ‘제124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에서도 대성쎌틱은 가스보일러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선봬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 인도 등의 업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미국 시장에서 공급 중인 가스온수기(VH 시리즈)는 동남아시아 국가 업체들로부터 온수매트의 경우 신규 상품 발굴 목적으로 방문한 중국, 일본 업체들로부터 제품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대성산업의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중국발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중국 내에서도 친환경사업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라며 “국내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보급에 앞장서 온 대성은 다년간 축적된 기술과 안정된 품질을 바탕으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성쎌틱에너시스의 최대주주인 대성산업은 지난 수년간의 재무구조개선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해 11월14일 공시한 3분기 누계 실적 기준으로 영업이익 19억원(연결재무제표 기준)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