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사업 지원과 행복도시 광역권 상생발전을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행복청은 지난 2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직제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오는 1월말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그동안 행복청이 수행하던 일부 자치사무가 25일부로 세종시로 이관됨에 따라 주택과 및 건축과를 폐지한다. 이관되는 업무는 △건축 인허가 △건축위원회 구성·운영 △건축기준 고시 △주택 사업계획 승인 등이다.

대신 국토교통부로부터 광역도시계획 수립권한을 오는 4월 이관받게 되며 그 밖의 신규업무를 발굴하고 기존업무를 일부 조정한다.

구체적으로는 도시공간정보팀을 스마트도시팀으로 개편하고 광역상생발전기획단(T/F)을 신설한다. 스마트도시팀은 도시계획과 유기적 연계성을 고려해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4차산업혁명 대응과 혁신성장을 도모한다. 또한 광역상생발전기획단은 특별 전담조직으로서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인근 지역과 광역도시계획 공동수립 등 상생발전을 추진한다.

건축인허가 업무는 세종시로 이관되지만 이후에도 건축인허가와 주택사업계획 승인 등의 과정에 행복청장의 협의가 의무화되는 등 법적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기능연계성 확보를 위해 기존 업무 조정을 통해 ‘도시공간건축과’를 대체 신설한다.

도시공간건축과는 기존 도시특화경관팀의 도시경관·특화 및 공원녹지업무와 폐지되는 주택과․건축과의 잔여업무를 이관받아 수행하게 된다.

김진숙 행복청장은 “제4차 산업혁명에 맞춰 미래 스마트도시를 선도적으로 구현해 나감으로써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 한편 인근 지역과의 상생발전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