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파전으로 치러진 한국열관리시공협회 회장선거에서 ‘지역회원의 발전이 중앙회의 발전’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기호 1번 김병규 후보가 당선됐다.
열관리시공협회는 지난 2월26일 전문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원안 의결했으며 제16대 신임 임원(회장, 감사) 선출 선거를 진행했다.
올해 사업방향으로 ‘시공자관리시스템 확보 및 회원사 시공업역 확장’으로 확정한 협회는 △대리점 보일러 설치·시공 및 보험가입서 끼워팔기 △저가 인터넷 시공행위 △무자격불법시공행위 등 업계 현안을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협회의 대외적 지위와 역할을 강화키로 했다.
이어 제16대 신임 임원(회장, 감사) 선출 선거가 진행됐다. 회장선거에는 후보로 △김병규(기호1번, 전라북도 전주지회) △고순화(기호2번, 서울 성북구회) △채성호(기호 3번, 서울 동대문구회) 등 3명이, 감사선거에는 △허종훈(기호1번, 서울 서대문구회) △황규대(기호2번, 경기도 파주시회) 등이 입후보했다.
선거결과 총투표 342표 중 과반이 넘는 190표로 얻은 김병규 후보가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2위인 고순화 후보 134표, 채성호 후보는 18표에 그쳤다. 감사에는 황규대 후보는 216표를 얻어 132표에 그친 허종문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병규 신임 회장은 후보로 나서며 △대정부 협상을 통한 협회의 기능 강화 △전국 시도구회 기능 지원을 통한 자생력 제고 △지역별 협동조합 법인을 설립 등 3가지 구체적인 목표를 내세웠다. 또한 실천 방안으로 중앙사무국 개편, 외부전문가 영입을 통한 법적권위 찾기, 정부보조금사업의 지역자립 기반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의미없이 치러지는 전국시공인체육대회를 ‘설비인기능경진대회’와 ‘한마음대회’로 변경해 내실과 실익을 얻어내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병규 신임 회장은 “잃어버린 열관리시공인의 권한을 찾기 위해서는 폐기 있는 젊은 회장이 되겠다”라며 “앞으로 정부와 협상을 통해 전문건설업자로서, 재난구조단으로서 사회적인 대접을 받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열관리시공협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축하하기위해 △김석기 서울시 민간지원팀장 △한영로 한국에너지공단 이사 △양해명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 △안용묵 사랑의보일러 나눔 대표 △구용서 경동나비엔 영업본부장 △김성범 귀뚜라미 영업본부장 △김일권 린나이코리아 이사 △우재선 대성쎌틱에너시스 이사 △정성훈 롯데기공 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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