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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25개 도시재생기업 육성 추진

사업종료 후 지역특화사업 발굴·기획·실행 역할

서울시가 도시재생 사업계획 수립은 물론 사업종료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지역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도시재생기업(CRC: Community Regeneration Corporation)’을 육성한다.


‘도시재생기업’은 도시재생 수립 및 진행 단계에 참여하며 사업종료 이후에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사업‧활동 발굴, 기획, 실행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다양한 지역자원을 결합‧활용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나서게 된다.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법인 또는 지역 소재 기업 형태로 참여한다.


현재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에는 현장지원센터가 구성돼 주민협의체를 지원하며 도시재생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사업기간이 끝나면 센터도 운영이 종료돼 주민들의 자생력을 키우고 수익을 스스로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서울시는 도시재생기업의 목적과 사업 내용에 따라 두 가지(지역관리형, 지역사업형) 유형으로 나눠 최대 8,000만~2억8,500만원의 초기자금을 지원한다.


기업활동을 통해 발생한 이윤의 1/3 이상은 주민협의체에 지원하거나 마을기금으로 적립하는 등의 방식을 조건으로 지원해 지역사회 기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선정된 모든 도시재생기업에는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해 업종별·사업단계별 전문멘토그룹의 컨설팅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서울시는 올해 우선적으로 25개 내외의 ‘도시재생기업’을 육성한다. 상반기에는 12개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며 매년 25개 내외의 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대상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또는 해당 자치구에 소재한 기업, 주민을 중심으로 전문가‧활동가 등 지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법인이다. 현재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은 근린재생일반형 19개소, 중심시가지형 10개소, 경제기반형 3개소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3월25일~4월10일 ‘2019년 상반기 도시재생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로 우편‧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crc@surc.or.kr)로 접수하면 된다.


도시재생기업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나 서울도시재생포털(https://uri.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 도시재생기업은 주민이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공동체에서 제공하며 주민 일자리도 창출하는 지역 선순환 경제 구축의 중심이 될 수 있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육성된 도시재생기업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체와 지역경제를 위한 통합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