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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미세먼지 실시간 모니터링

전 역사·전동차에 시스템 구축…2020년까지 공청기 설치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가 시민 생활 속 가장 큰 불편이자 사회재난으로 떠오른 미세먼지와 관련해 대다수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지하철 내 공기질 개선을 본격화한다.


먼저 전동차 내 미세먼지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시스템을 서울지하철 1~8호선 277개 전 역사와 전동차에 설치했다. 총 840개가 설치됐으며 대합실, 승강장, 출입구 등 역사별로 2개~3개, 호선별로 4개씩 전동차 총 32칸에 부착됐다.


공사는 측정기로 미세먼지 추이를 실시간 파악해 원인을 분석하고 환기 가동시간을 조정하거나 습식청소를 실시하는 등 미세먼지 농도를 관리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측정기를 통해 얻은 정보는 공사가 추진하는 3개 분야(역사‧전동차‧터널) 미세먼지 개선 대책사업에 대한 효과분석 자료로 활용된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함으로써 예산집행을 효율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전 역사에 초미세먼지(PM2.5)를 거를 수 있는 고성능 공기청정기 설치를 본격화한다. 2020년까지 277개 전 역사에 총 4,432개(역사당 8~16개)가 설치될 계획이다. 절반가량인 127개역은 연내 2,040대가 설치된되며 예산은 국비와 시비를 3:7로 매칭해 편성한다.


현재 2호선 강남역에 고성능 공기청정기 16대가 시범설치‧운영되고 있으며 미세먼지는 평균 24.3%, 초미세먼지는 24.4% 저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기청정기 설치는 오는 7월1일 개정‧시행될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른 것으로 지하역사 내 미세먼지 농도는 기존 15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신설된 초미세먼지 농도는 50㎍/㎥ 이하로 관리를 강화한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서울교통공사는 미세먼지 측정기와 고성능 공기청정기 설치, 지하철 대청소 등 가능한 기술과 인력을 투입해 지하철 내 미세먼지를 줄여나가겠다”라며 “지하철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가장 자주 이용하고 접하는 체감도 높은 공간인 만큼 시민들이 지하철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공기질관리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