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지난 3월 수열에너지 집적단지 착공식을 개최해 2020년부터 추진해 온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구축사업을 본격화했다. 소양강댐의 차가운 심층수를 활용해 데이터센터(DC) 냉각에너지를 최소화하는 한편 DC에서 발생한 폐열을 스마트팜 온실난방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인 강원도청 빅데이터산업과 빅데이터기반팀장을 만나 착공식 개최 이후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계획 및 유치계획에 대해 들었다. ■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는전국 최초로 소양강댐의 차가운 심층수를 데이터센터 냉방에 활용해 에너지사용량을 줄이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최근 AI 보급 및 확산으로 DC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DC는 24시간 중단없이 서버를 가동해야 하며 IT서버에서 많은 열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이에 따라 IT서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냉각 필요성이 크므로 에너지다소비시설인 DC의 에너지사용량의 40% 이상이 쿨링을 위해 사용된다. DC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공기열을 연평균 7℃ 온도를 유지하는 소양강댐 심층수가 흡수함에 따라 DC냉방에 사용되는 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번에
국내 최대규모 ICT 종합전시회 ‘월드IT쇼 2024(WIS 2024)’에는 다양한 액체냉각(Liquid Cooling) 솔루션이 출품돼 데이터센터(DC)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IT업계 최대 화두가 AI인 만큼 AI를 구현하기 위해 DC는 빼놓을 수 없는 기반시설이다. 특히 AI를 위해 고성능 GPU가 필수적이며 연산능력(computing power)이 높을수록 발열량이 높아지는 만큼 쿨링시스템의 중요도가 크다. 현재까지 주력 쿨링시스템으로 공랭식을 활용하고 있지만 AI를 계기로 GPU 연산력이 임계점을 넘으면서 향후에는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 D2C(Direct to Chip), RDHx(Rear Door Heat Exchanger) 등을 비롯한 액체냉각이 필수적이라는 전망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GPU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NVIDIA가 새롭게 출시한다고 발표한 H200서버의 경우 스펙시트에 리퀴드쿨링이 권장된다는 내용이 처음으로 담기기도 했다. H200서버를 적용할 경우 랙당 60kW까지 워크로드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4월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개최된 WIS 2024에는 △
대한건축학회는 4월2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과학기술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제40대‧41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최창식 제40대 회장(한양대 교수)이 2022년 취임 이후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했으며 박진철 제41대 회장(중앙대 교수)이 취임해 오는 5월1일부로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태식 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장은 축사에서 “건축학회는 1945년 창립 이래 건축계 대표 학술단체이자 국내 유일의 종합 건축연구단체로서 대한민국 건축산업의 학술발전과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왔다”라며 “최근 미국 토목학회는 우주위원회를 만들어 건축‧토목을 중심으로 달‧화성에서 건축업무를 수행 중인 가운데 앞으로 건축학회도 5월 우주청 개청을 계기로 우주공간 극한환경에서의 건축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창식 제40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2022년 4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엄중한 시기에 영상취임사를 시작으로 탄소중립 등 미래지향적 연구과제 발굴, 건축사협회와의 협력, 국내‧외 유관 단체들과의 교류, 교육제도에 대한 개선방향, 연구활성화, 대외발표 강화, 건축시스템 선진화 등에 노력해왔다”라며 “새로 취임하는 박진철 제41대 회장은 누구보다 학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한·영 양자협력형 국제공동연구개발사업인 ‘건물 커뮤니티 맞춤형 신재생에너지 기반 넷제로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 개발과 사업화’에 고려대, 중앙대, 아키테코그룹, 미코파워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국책과제는 한·영연구단의 국제 협력체계를 기본으로 글로벌 기술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기술협력거점 구축을 위해 진행되며 허연숙 고려대 산·학협력단 교수가 주관을, 중앙대, 아키테코그룹, 미코파워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과제 목표는 △건물 커뮤니티 넷제로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네트워크 설계 및 운영 최적화 솔루션 도출 프로그램(SoftwareECom) 개발 △연료전지 운영 최적화 모듈, 신재생에너지 네트워크 설계 최적화 모듈 등과 연계되는 SOFC(고체 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 제품 개발 및 실증 등이다. 영국 연구단에서는 Data Clarity Limited의 Ben Atack 주관으로 노팅엄대학과 A.R.C Retrofic Solution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점진적인 기온 상승을 억제하고자 하는 탈탄소화에 대한 중요성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중 건축물에서의 넷제로 에너지 최적
BIM설계가 대세가 돼 가고 있다. 4차산업혁명 조류에 맞춰 건설업계에서는 스마트건설이 키워드로 부각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30 건축 BIM 활성화 로드맵(국토교통부, 2020년 12월29일)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S-Construction 2030)(국토교통부, 2022년 7월) △제7차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 2023년~2027년(국토교통부, 2023년 12월) 등 국토교통부에서 지속적으로 BIM 설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발주처인 LH나 SH 등에서도 BIM 가이드라인 발표, 연구용역 발주 등 지속적으로 BIM 설계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기계설비업계에서도 정부정책 기조 및 4차산업혁명시대 흐름에 따라 BIM설계 필요성을 인식하고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설비설계사무소와 시공사에서는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건축이나 구조분야에 비해 기계설비분야가 미진한 것이 현실이다. BIM설계가 미진한 원인은 전문인력 부족, 장기적 투자 부담감, 관련 리소스나 노하우 부족 등 현실적인 문제로 쉽게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 BIM설계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지금 당장 인력과 비용을 투입해 미래를 준
산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데이터센터(DC)시장에 대해 정부가 규제중심으로 정책을 펼치면서 DC산업의 성장동력이 저해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DC산업은 그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왔으며 잠재력 또한 여전하다는 인식이 많지만 지방분산, DC안전성 강화, 분산에너지 활성화 등 정책목표에 대해 규제중심으로 접근하고 있어 사업성 악화에 따른 성장성 저하가 우려된다. 업계는 정부가 당근없이 채찍만 들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DC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부정책은 △DC 수도권집중 완화방안(산업통상자원부) △디지털서비스 안정성 강화방안(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산업부) 등 크게 3가지다. DC 지방분산, ‘강제이주’ 아닌 ‘유치전략’ 필요DC 수도권집중 완화방안은 에너지다소비시설인 DC가 수도권에 집중되며 전력계통 부담을 야기함에 따라 마련됐다. 수도권 신규 대규모 전력수요시설 입지를 제한하고 에너지다소비시설인 DC를 계통에 여유가 있는 비수도권으로 이전시켜 부정적인 계통파급효과를 차단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산업부는 DC 수도권집중 완화방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기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한국전력에 5MW 이상 전력을 소비
강원도(지사 김진태)는 환경부(장관 한화진), 춘천시(시장 육동한),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와 함께 3월11일 강원 춘천시 봄내체육관에서 강원 수열에너지 집적단지(클러스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한화진 환경부 장관, 육동한 춘천시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을 비롯해 수열 및 데이터센터 관련기업과 인근지역주민이 참석했다. 강원도는 이번 수열에너지 집적단지 착공식을 통해 국내 최초로 댐의 냉수를 데이터센터에 활용함으로써 댐을 데이터센터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적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강원 수열에너지 집적단지 조성사업은 전국 최초로 소양강댐의 차가운 심층수를 데이터센터 냉방에 활용해 에너지사용량을 줄이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하는 친환경사업이다. 강원도 춘천시 동면 지내리 일원의 약 81만6,000㎡(약 25만평) 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사업비 3,607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2020년 착수했다. 총 1만6,500RT로 매일 24만1,000톤, 58MW 규모의 수열을 공급하도록 설계됐다. 향후 30년간 7,300여명의 고품질 일자리창출과 2조4,6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
기계설비업계가 공통적으로 겪고있는 고급인력 확보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국제산학협동 맞춤인력 양성사업(AMDC: Asian Master’s Degree Course)’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반도체, IT, 건설 등 이공계 분야의 기술인력이 부족해 인건비 상승에 따른 경제성장 정체 또는 퇴보가 예고되고 있다. 다른 선진국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은 이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고급인력 모시기’에 나선 상황이다. 우수인재양성 전문기관인 ICEP(International Cooperative Education Program, 대표 김선국)이 수행한 설문조사에서 기업들은 산업기술인력 미충원의 가장 큰 발생사유로 ‘현장투입이 바로 가능한 숙련‧경력을 갖춘 인력부족(35.4%)’을 꼽았다. 이어 ‘임금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아서(18.5%)’가 뒤를 이었다. 즉 기업이 원하는 숙련‧경력자는 부족한데 그만한 인력은 기업에 제공할 수 있는 수준보다 더 많은 임금을 원하는 미스매치가 발생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현상에 따라 AMDC는 동남아 인력을 중심으로 실무능력을 갖춘 이공계 인력의 안정적‧지속적인 공급체계를 구축
토탈 엔지니어링서비스 전문기업 한일엠이씨(대표 이수연)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청년친화강소기업에 선정됐다. 청년친화강소기업은 일생활균형, 임금, 고용안정, 혁신역량, 기업문화 측면에서 청년이 선호하는 근로여건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으로 2016년부터 고용노동부가 심사·선별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청년친화강소기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올해부터 선정기업 규모를 기존 1,000여개에서 500여개로 대폭 축소하고 인증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했다. 현장 전수조사 등 심사절차도 3차에 걸쳐 강화했다. 고용노동부는 이전보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만큼 2024년도 청년친화강소기업은 임금수준, 신규채용, 청년근로자비율, 고용안정 등의 측면에서 일반기업보다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전체 재직자 중 47% ‘청년’1966년 창립한 한일엠이씨는 기계‧전기통신‧소방방재 설비설계, 친환경컨설팅, 건축물 성능진단, 커미셔닝, PM‧CM 등 건축설비 엔지니어링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자체 연구 개발, 선진기술 도입을 통한 차별화된 통합 엔지니어링 기술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한일엠이씨는 매년 청년 근로자 정기 및 상시채용을 통
한국코로나(대표 최재용)가 지난 2월1일 데이터센터 세미나를 개최해 독일 바이스(WEISS), 엔지(ENGIE)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고효율 데이터센터(DC)를 위한 쿨링시스템 및 히트펌프 솔루션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세미나는 △독일 바이스 쿨월유니트(Cool Wall Unit) 소개(최재용 한국코로나 대표) △데이터센터 저부하 및 부분부하 대응 설계(이진영 한일엠이씨 사업부장) △독일 엔지 냉동기(수냉식, 공랭식) 소개(필립 루이즈 엔지 디렉터) △독일 엔지 히트펌프(필립 루이즈 엔지 디렉터) 등으로 구성됐다. 최재용 한국코로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코로나는 1987년 흡수식 냉온수기에 적용되는 버너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설립돼 35년째를 맞이한 기업으로서 태양 주위에 나타나는 플라즈마 대기인 코로나(Corona)를 의미한다”라며 “총 5개 본부 중 공조기기사업본부가 DC와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 바이스로부터 쿨월을, 엔지로부터 터보냉동기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으며 히트펌프 라인업도 보유하고 있다”라며 “주요 실적으로 롯데월드타워 공조기를 비롯해 KT 용산DC에 수랭식을, SK브로드밴드 분당데이터센터에 공랭
박진철 중앙대학교 교수가 대한건축학회 제41대 회장선거에서 과반을 득표하며 당선됐다. 건축학회가 2월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제41대 회장 및 부회장선거는 총 유권자 수 6,398명 중 4,654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72.74%를 기록했다. 회장선거에는 박진철 중앙대 교수, 최병관 공주대 교수, 천의영 경기대 교수 등이 출마했으며 총 2,407표(51.72%)를 얻은 박진철 교수가 당선됐다. 최병관 공주대 교수는 1,427표(30.66%), 천의영 경기대 교수는 776표(16.67%)를 얻었다. 박진철 당선자는 중앙대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미시간대에서 박사후과정을 수료했다. 한국그린빌딩협의회(KGBC) 제11대 회장, 대한설비공학회 제30대 회장 등 큰 규모의 학회‧단체를 이끈 경험이 있으며 현재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로서 국토교통부 그린리모델링 서울지역플랫폼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박진철 당선자는 이번 선거공약으로 △건축회관 리모델링 및 건축센터 환경개선 △건축교육 및 인증제도 개선 △건축학회 논문집 SCI 상향등재 △스마트 탄소중립시대를 위한 건축선진화 기반 마련 △창립80주년 기념사업 준비 △건축학술‧위원회 활동강화 △
환경부 산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실내공기질관리법 제12조의3(실내환경관리센터의 지정 등)에 근거해 실내오염물질 확산에 따른 대국민 건강피해 예방을 위해 실내오염물질의 정확한 정보제공과 기술·정책·사회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목적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9월 건설기술연구원이 환경부 공모에 지원해 실내환경관리센터를 유치했다. 이윤규 건설기술연구원 실내환경관리센터장을 만나 향후 센터 운영방안 및 설립 기대효과 등에 대해 들었다. ■ 초대 센터장으로서 각오는실내환경관리센터는 다양한 실내공기 오염물질 확산을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국민들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작됐다. 실내공기질(IAQ)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미세먼지, 코로나19, 새집증후군 유발물질 등과 같이 다수의 오염물질들이 실내에 존재하며 실내 특성도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어떤 하나의 기술이나 전문분야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실내환경관리센터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실내오염물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기술 및 정책 등이 어우러진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환경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건물부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건축물의 에너지절감은 필요성과 다양한 방법들이 논의되고 있으나 뚜렷한 방향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회장 최정만)는 패시브건축물이 대안임을 주장하며 저에너지 건축물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해 11월1일 ‘PHIKO 리모델링인증’을 개설했다. 이는 에너지생산량을 늘리거나 소비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건물성능을 향상시켜 건물 에너지요구량을 줄이는 것이 내부적인 해법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인증 개설을 주도한 김석환 패시브건축협회 연구소장을 만나 인증 도입 배경, 인증 주요 내용, 목적 등에 대해 들었다. ■ 인증 도입 배경과 목표는 PHIKO 리모델링인증은 패시브건축물 리모델링인증으로써 기존 건축물을 패시브건축물 수준으로 리모델링해 재실자의 쾌적성을 높이고 건물에 하자없이 냉난방에너지를 최대 90%까지 절약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는 공공건축물과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GR)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GR은 녹색건축정책 핵심사업 중 하나로 기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개선해 에너지소요량 감소와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친환경사업을 말한다. 국가통계에 따르면 20
거듭 되풀이되고 있는 공장‧창고 등의 화재사고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정작 정책을 입안하고 주도해 나가야 하는 정부는 화재안전강화와 반대되는 기조를 취하려 하고 있어 혼란이 예상된다. 경북 문경시 육가공품 공장 화재로 소방관 2명이 순직하면서 건축자재로 활용되는 샌드위치 패널이 지적받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3년간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관 10명 중 7명이 샌드위치패널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지난 2022년 실시한 전국 건설현장 등을 점검한 결과에서도 절반 가까이 샌드위치패널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샌드위치패널 건물 10곳 중 1곳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당시 전국 건설현장 및 건설자재 공장 514곳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252곳이 샌드위치 패널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2021년 12월23일 품질인정제도를 신설해 법제를 강화했다. 그러나 관련법제 시행 1년을 조금 넘긴 현 시점에서 화재안전기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 국토부는 규제합리화라는 명목으로 샌드위치패널 열방출률시험 시험 시 자재 용융‧최고 두께 수축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가 품질인정제도와 함께 도입했던 표준모델 상황이 심각하다. 최근 국토부는 샌드위치패널에 대한 표준모델을 부여받은 4곳의 협‧단체(한국폴리우레탄산업협회, 한국내화건축자재협회, 한국금속패널협동조합, 한국발포플라스틱협동조합) 중 2곳(우레탄협회, 금속패널조합)의 표준모델 정지와 1곳(발포조합)의 표준모델 취소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언론을 통해 불량 복합자재가 다수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토부가 지난해 11월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3곳의 협‧단체가 인증받았던 표준모델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지‧취소 등의 처분이 내려졌다. 이러한 결정이 내려지는 과정에서 국토부는 유관기관 등과 함께 문제가 드러난 표준모델에 대해 해당 협‧단체 등에 소명기회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표준모델 조치 반응 엇갈려 국토부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은 한 협‧단체의 관계자는 “국토부 행정처분은 유감이며 이번 조치에 대해 행정소송 등의 조치를 취했다”라며 “현재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업계 내 다수의 기업들에게 불리한 환경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관계기업들을 도산시키고자 하는 조치”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최근 발포조합은 국토부의 표준
건축물이 자재생산부터 운영, 폐기 이후 다시 재생해 생산하는 순환경제 개념을 토대로 탄소중립을 실현케 하기 위한 R&D가 본격화된다. 순환경제 기반 탄소중립 건축센터(C‧CNB, 센터장 문진우)는 1월16일 중앙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개소식을 개최해 본격적인 센터 및 연구단의 출발을 알렸다. C‧CNB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공학연구센터(ERC: Engineering Research Center)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7월 설립해 오는 2030년 2월까지 약 156억원 규모의 순환경제 기반의 탄소중립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방법론을 근간으로 투입물질이 폐기되지 않고 업사이클링돼 반복사용하는 시스템인 순환경제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속적 이용을 전제로 물건이나 자산을 경제계 내에서 순환시켜 잠재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이는 지속가능성과 이익창출을 동시에 실현하려는 진일보한 접근법이다. C‧CNB는 생산, 사용, 유지관리, 해체, 폐기, 재사용에 이르는 건물 전생애주기에 순환경제 개념을 도입해 투입에너지 및 자원의 재생산과 반복사용을 바탕으로 △자원사용 절감 △폐기물 절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회장 강성희, 이하 기단연)가 1월1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2024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해 기계설비업계 모든 협‧단체, 유관기관 및 기업관계자들과 함께 산업발전과 탄소중립, 기술‧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강성희) △대한설비공학회(회장 최준영)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조인호) △한국설비기술협회(회장 박종찬) △대한설비설계협회(회장 이수연) 등 기계설비업계 5개 단체를 비롯해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원장 유호선)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회장 이충근) △한국종합건설기계설비협의회(회장 현규섭) △한국건설기술인협회 기계기술인회(회장 정영석) 등 5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강성희 기단연 회장은 개회사에서 “기단연은 5개 회원단체, 6개 유관단체 등 총 11개 단체로 조직돼 업체 수 1만2,000여개, 총 종사자 수 58만명으로 구성된다”라며 “우리나라 기계설비산업은 매출액 39조원, 경제유발효과 178조원을 넘어서며 국내 산업과 세계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과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계설비는 건축물 에너지소비량의 71%를 차지함에 따라
정부가 올해로 예정된 민간 공동주택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 시행을 전격 연기했다. 가뜩이나 달성이 불투명한 건물부문 탄소중립이 더욱 지연되는 조치여서 거센 비판여론이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1월4일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해 투자여건 개선을 위한 규제를 유예하겠다며 민간 공동주택 ZEB의무화 시행을 당초 2024년에서 2025년으로 1년 유예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2021년 수립한 ‘2050 국토교통분야 탄소중립 로드맵’을 통해 건물부문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 로드맵에는 ZEB 의무화와 관련 내용이 담겼다. 로드맵에 따라 2020년 1,000㎡ 이상 공공건축물 ZEB인증 5등급 의무화를 시작으로 2023년 500㎡ 이상 공공건축물 및 30세대 이상 공공부문 공동주택 ZEB인증 5등급 의무화 등으로 규제가 확대돼왔다. 올해는 30세대 이상 민간 공동주택에 대해 ZEB 5등급수준 설계기준 의무화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었다. 기재부의 관계자는 이번 경제정책방향 발표에서 “전 세계적 고물가‧고금리 등 글로벌 복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 거시여건 소폭개선이 예상되나 구조적 리스크는 확대되고 있다”라며 “우리
AI가 건축물 내 유동인구를 탐지해 각 존별 재실자 수에 적합한 쾌적도를 에너지효율적으로 조성하는 시스템이 윤곽을 드러냈다. 자율운전 기반 지능형 건물에너지‧환경 통합관리시스템(iBEEMS) 연구단(단장 문현준)은 12월20일 서울 호텔페이토강남에서 1단계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iBEEMS 연구단은 건물에너지효율 향상 및 건강한 실내환경 구현을 위한 자율운전 기반의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 및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주관기관인 단국대학교를 비롯해 산‧학‧연 25개 기관‧기업 및 1개 수요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연구다. 2021년 5월 착수해 오는 2026년 4월까지 총 60개월간 총사업비 284억9,100만원 규모로 추진되는 연구로 이는 현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R&D 중 최대규모다. 문현준 단장(단국대 교수)은 개회사에서 “지난 2년 반동안 많은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라며 “자율운전 기반으로 건물을 운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한 것으로 플랫폼, 알고리즘을 비롯한 여러 요소기술 개발에 가시적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1단계 연구기간 동안 자율운전기반 iBEEMS 플랫폼 개발, 안심건물인증 및 표준 개발, 자율운전 기반 AI 알고리즘 개발, 실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KTL)은 2020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과제명: 스마트 HVAC 실증지원)에 선정돼 스마트 HVAC 제품의 냉난방 동적성능 및 AI기능을 과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실증 기반인 ‘스마트 HVAC 평가센터’를 구축했다. 이동혁 KTL 박사는 건물에너지 전공자로서 학위과정 동안 기계학습, 데이터 과학 및 시뮬레이션 관련 연구를 전문으로 수행했다. 이번 스마트 HVAC 평가센터 구축사업에 2022년부터 참여했으며 7종 장비구축 및 R&D사업을 관리했으며 건물에너지 및 AI 전문가로서 중소기업 공동연구, 학술논문 발표, 특허출원 등 기업 기술지원 및 연구 활동을 수행해 왔다. 이동혁 KTL 박사는 만나 스마트 HVAC 평가센터의 역할 및 기대효과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스마트 HVAC 평가센터의 역할은 KTL은 2020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스마트 HVAC 실증지원)에 선정돼 스마트 HVAC 제품의 냉난방 동적 성능 및 AI 기능을 과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실증 기반인 스마트 HVAC 평가센터를 마련했다. 또한 냉난방기, 히트펌프, 공기조화기, 공기청정기, 환기장치 등 HVAC 제품 유형과 용량, 그리고 냉난방부하 변동에 대한 반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