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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테크, 세계 최고 효율 흡수식 냉동기 개발한다

COP 1.65↑ 냉방능력 200RT급 3중 효용 개발 목표


삼중테크를 비롯해 천인, 한창,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전북대학교가 컨소시움을 구성해 세계 최고 효율 흡수식 냉동기 개발에 나선다.


총괄주관기업인 삼중테크는 최근 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냉방능력 200RT급 3중 효용 가스직화식 흡수식 냉동기 개발’ 과제를 최종 수주했다고 밝혔다.


세계 흡수식 냉동기시장은 1조500억원 규모로 형성돼 있으며 동아시아 및 중동은 가스 직화식이, 유럽은 배열온수 흡수식 시장이 주력시장으로 형성돼 있다. 우리나라는 직화식 800여대, 저온수식 300여대 등 1,100여대 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집단에너지 공급지역에 주로 공급되고 있다. 향후 북아프리카, 남미, 동남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가스 직화식 흡수식 냉동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흡수식 냉동기는 대표적인 열구동 냉방시스템으로 전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하절기 냉방수요에 따른 전력부하를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기기로 에너지절감 및 전력부하 평준화를 위해 기술개발이 필요한 품목이다.


특히 흡수식 냉동기는 냉매로 자연냉매인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존층 파괴 및 온실가스 저감 등 국제적인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도 가능하다.


현재 3중 효용시스템은 일본에서만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일본의 Kawasaki로 효율이 1.6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흡수식 냉동기는 주로 2중 효용시스템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고 효율은 1.35에 불과하다.


3중 효용시스템의 경우 고온 재생기 부식 및 제어 등의 문제로 인해 기술 개발이 지연되고 있지만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국내에서 기술 개발이 완료될 경우 선진기술 및 시장확보가 가능하고 국내 냉방수요에 의한 에너지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과제의 최종목표는 COP 1.65 이상의 200RT급 고효율 3중 효용 가스직화식 흡수식 냉동기 및 핵심 요소부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개발기간은 4년이다. 총연구비는 정부출연금 58여억원, 민간부담금 20여억원 등 79여억원이다.


총괄주관기관인 삼중테크는 냉방능력 200RT급 3중 효용 가스직화식 흡수식 냉동기 셀계, 제작을 비롯해 열원기 최적화제어기술, 3중 효용 냉동기 성능실험 및 상용화를 연구한다.


참여기관들은 △고온부식 억제기술 △고온용 계면 활성제 및 부식 억제제 △고온 부식 방지를 위한 열교환기 표면처리기술 등을 개발하고 3중 효용 흡수식 냉동기용 핵심기기인 △내부식․내압 고온재생기 △고효율 고온 용액열교환기 △내부식․고양정 용액펌프 등을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