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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한지 린텍 대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실행에 집중하는 기업”
건축공학박사·건축기계기술사 취득, 변화 주도
올해 그린리모델링사업 확대·국가R&D사업 집중

2005년 설립된 이후 전문건설설비공사의 모범적인 모델기업이 되고 있는 린텍은 지난 2011년 삼성전자 전문점인 인텔공조를 인수하며 기계설비공사와 시스템에어컨 및 신재생에너지분야 일류 전문건설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건축물 및 산업체 에너지진단서비스를 통해 종합적인 에너지절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부설 에너지기술연구소를 통한 국가 R&D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한지 린텍 대표의 경영방침은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실행에 집중하는 기업’이다. 친환경 건축설비전문가로서 최근 건축공학박사 학위와 건축기계설비 기술사를 취득하며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김 대표는 “친환경 건축설비분야의 전문가로서 화석에너지의 CO₂배출에 따른 지구온난화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다량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 건축물의 에너지절감이 지구온난화 방지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라며 “이에 따라 지열,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국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건축물 그린리모델링사업의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일환으로 지난 2010년 ‘추운 실내 환경에서 국부가열에 의한 열쾌적 개선’에 대한 연구수행으로 국립 부경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공학 석사학위를 받은데 이어 2014년 ‘수열원 히트펌프 수중 열교환 배관의 성능개선에 관한 연구’를 통해 같은 대학원에서 건축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4년에 부족한 지식을 보완하고 차별화된 에너지절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건축기계설비 기술사’도 획득했다.

김한지 대표는 “산업구조가 IT시대에서 IoT시대로 변화하는 것에 적극 대응하고 린텍 사업의 핵심인 에너지진단부터 그린리모델링까지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선도적인 지식요구 및 산·학협력 등이 필요했다”며 박사와 기술사 취득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2014년부터 부경대학교의 시간강사와 겸임교원으로 참여해 건축공학부 학생을 대상으로 건물 공조시스템 설계 등의 강의를 수행하면서 그동안 실무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신재생에너지인 지열과 태양열시스템 시공경험과 설계사례, 건물과 산업체의 에너지진단업무를 수행하면서 습득한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방안과 동향 등 생생한 현장지식을 전파하는데 노력했다.

또한 다년간 한국친환경설비학회, 대한설비기술협회, 대한설비공학회 임원으로 적극 참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부산광역시 교육청과 부산시청 건설본부 해당직원을 대상으로 지열히트펌프와 태양열시스템 세미나 등을 통해 태양광 일색의 신축, 개축 학교에 에너지 원단위 효율이 높은 지열과 태양열을 적용, 편중된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을 개선하는데 일조했다.

특히 2013년부터 삼성전자의 한국총괄 에너지솔루션 TF팀의 솔루션포럼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례와 요소모델을 만드는데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린텍은 신재생에너지인 지열과 태양열시스템 설계와 시공, 에너지진단기관으로서 다양한 건축물과 산업체의 에너지진단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라며 “지난 2014년 2월 그린리모델링 (예비)사업자 1호로 등록해 그린리모델링 사업분야 인재 영입과 적극적인 투자로 건물 그린리모델링시장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최근 기업부설 ‘에너지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에너지기술평가원의 ‘저심도 고효율 지중 열교환기 개발’ 과제를 부산대학교와 산·학협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공실적을 보면 린텍을 정확히 알 수 있다. 먼저 지난 2009년 2월 진주시 소재 시설원예시설인 프렌토피아 농장에 삼성전자와 지열이용 실증연구 프로젝트 시공사로 참여해 우수한 실험결과를 도출함으로써 전국 농업기술센터 및 관계 기관의 견학코스로 활용되는 원예시설 에너지절약 모범사례를 만들었다.

또한 2007년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그린에너지 조성공사 일환인 간호대학 지열히트펌프 설치공사 참여를 시작으로 △서울 양천 메디컬센터 △서남권 야구장 건립공사 △성신여대 운정 그린캠퍼스 △영남지역 재활병원 △원주시 종합체육관 △상암동 MBC 신사옥 △산업안전보건공단 울산지방이전 신사옥 △부산대 해양플랜트 종합시험 연구소 △부산과학관 신축공사 등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공사를 수행했다. 현재는 EBS디지털 종합사옥, 국립서울병원 증축공사 등에 지열히터펌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린리모델링사업으로 부산소재 센츄리시티21 오피스텔(연면적 약 5만m² 규모)과 유원골든타워 오피스텔(연면적 약 4만m² 규모)에 노후 기계장비를 시스템에어컨 등으로 개선해 중앙관제실에서 각 세대간 사용시간과 사용요금의 비중 등을 분석, 고지할 수 있도록 개선, 연간 2억원 이상의 에너지비용을 각각 절감시켰다.

김 대표는 “공조시장의 경쟁심화로 손익구조의 한계점이 노출되고 대형업무용 건물의 리모델링공사에 시스템에어컨 적용으로 중앙공조시스템을 대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기계, 공조, 소방, 시스템에어컨, 지열, 태양열, 에너지진단기술을 갖추고 건물에너지효율등급 판정 등 그린리모델링을 위한 사업조건을 구비한 만큼 노후건축물 에너지절감사업인 그린리모델링사업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린리모델링사업 강화를 위해 건물디자인분야와 단열 창호 등 그린리모델링 요소보완을 위해 전문기업간 협의체를 구성해 요소기술에 대한 연구와 전문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시스템에어컨 등 공조분야 80억원, 신재생분야 40억원, 에너지진단 및 그린리모델링분야 30억원 등으로 약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라며 “올해는 그린리모델링 활성화와 기술연구소 설립으로 국가R&D사업에 집중해 2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건축리뉴얼, 기계설비분야 신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해 제조기반을 구축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중장기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