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설 연휴기간, CO₂를 줄이면서 뜻깊은 명절을 보낼 수 있는 ‘친환경 명절 보내는 손쉬운 실천방법’을 소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꽉 막힌 귀성·귀경길을 해소하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편하고 빠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가운전자의 경우 공회전 줄이고 출발 전에는 타이어압력을 점검하고 트렁크 속 불필요한 물건을 비우는 것이 좋다.
또한 귀성길에 오르기 전, 집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는 것만으로도 전자제품 전력 사용량의 약 6%에 달하는 대기전력을 차단할 수 있다. 온실가스는 물론 생활비도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실천방법이다.
명절선물은 과대포장을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선택한다. 친환경 농산물 등 로컬푸드를 선물로 선택한다면 CO₂ 발생을 더 줄일 수 있다. 골판지 과일상자 기준, 과대포장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연간 6,632tCO₂의 온실가스 감축효과, 30년생 소나무 약 100만 그루에서 흡수하는 CO₂량을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명절음식은 먹을 만큼만 조리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최소화하고 성묘 시 종이컵, 나무젓가락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인다. 음식물 쓰레기를 20% 줄이면 연간 1,600억원, 일회용품 사용 10%를 줄이면 연간 1,319억원 절약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정환중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 플러그 뽑고 귀성길 오르기 등 간단한 실천으로 CO₂를 줄이는 친환경 명절, 즐겁고 넉넉한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