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냉동공조協, 올해 내 검사업무 분리

검사소 신설…내년 상반기 중 검사업무 진행


냉동공조산업협회가 올해 중 검사업무를 분리해 검사소를 신설하고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검사업무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신설되는 검사소가 협회 회원사로 가입할 수 있도록 정관도 개정했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노환용)는 17일 팔레스호텔 1층 로얄볼룸에서 노환용(LG전자) 회장을 비롯해 강성희(캐리어)․한승일(에이알)․구제병(경인기계) 부회장 등 4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제5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노환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우리사회는 메르스사태에 따른 내수경기 부진과 중국 등 경기부진 등 어려운 여건이었으며 각종 경기지표에서 보여주듯 올해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국내 건설산업은 부진을 면치 못해 냉동공조산업에 여파가 미치고 있고 지난해 수출 1조달러도 신흥국시장 수요감소로 달성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노 회장은 이어 “조선, 철강, 자동차 등 수출주력품목뿐만 아니라 매년 60억불 수출을 담당했던 냉동공조산업도 올해 약 10% 감소가 예상된다”라며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우리나라 냉동공조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협회를 중심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특히 “현재 전세계 냉동공조산업계는 신냉매를 적용한 고효율에너지기기 개발과 IoT 접목 신개념 공조기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라며 “친환경 고효율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제품 고부가가치를 추진한 중국 등 후발국가와의 경쟁에서 기술경쟁력 우위를 꾸준히 확보하는데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냉동공조협회는 회원사에 대한 지원역량을 유지하고 새로운 검사환경에 따른 조직재정비와 재정건전성을 확보해 회원사의 경쟁력 지원을 위한 협회 차원의 새로운 전략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라며 “협회는 올해 공조산업발전을 위한 판로개척지원 등 회원서비스 강화, 제품경쟁력강화를 위한 인증 도입, 우수전문인력양성, 국제협력 증진 등 4가지 큰 틀을 마련하고 대정부활동을 통해 이뤄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냉동공조협회의 올해 중점사업 중 하나가 검사기관 설립과 원활한 검사업무 수행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4년 4월 대형선박사고 이후 검사기관에 대한 일제점검을 통해 검사기관과 피검사업체간 협회, 회원사 같은 특수한 관계가 있는 경우 검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냉동공조협회 등 검사기관 재지정을 불가토록 법령을 개정했다. 이로써 냉동공조협회는 2017년 9월 이후 검사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검사기관 설립 필요성이 부각됐으며 검사기관 단일화에 따른 부작용을 예방하고자 올해 중 검사기관을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 중 검사업무를 수행한다는 것이 냉동공조협회의 계획이다.

검사기관 분리에 따른 수익감소분을 메꾸기위해 인증제도 도입 및 정착에도 적극 나선다. 외국 인증획득으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각국과의 FTA 등 체결로 무역환경 변화에 따른 국내 제품 보호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냉동공조협회는 AHRI, EUROVENT 등 해외인증의 국내 획득시스템을 구축해 해외인증에 따른 비용, 기간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국내 제조업체의 국제인증이 필요한 국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기업제품 보호, 수입제품에 대한 기술적 보호장치 구축을 위해 협회 표준제정과 국내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냉동공조협회는 정관개정을 통해 HVACR관련 연구, 시험, 검사, 인증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도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해 냉동공조협회가 설립하고자 하는 검사소가 협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