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냉난방은 공기의 온도에 의한 대류뿐만 아니라 주위표면과의 직접적인 복사열교환도 이뤄져 인체에 쾌적성을 쉽게 달성할 수 있다. 또한 쾌적수준이 대류방식보다 훨씬 높은 장점이 있다. 에너지절감측면에서 보면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의 냉수와 온수를 사용하므로 냉동기와 보일러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열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런 장점이 많은 복사냉난방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최근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 신규지원과제에 ‘건물부분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복사냉난방시스템 국제표준 개발’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과제의 최종목표는 건물분야 온실가스 저감 및 해외시장 선점을 위한 제에너지 건물매입형(습식) 또는 패널형(건식) 복사냉난방시스템의 시험, 설계, 시공, 제어기술 등 핵심기술 연구 및 국제표준(ISO) 제정이다. ISO TC205/WG8 국제표준으로 △복사냉난방시스템 관련 기본 요소 및 요구사항 규격 △복사냉난방시스템 관련 냉난방 용량 산정 규격 △복사냉난방시스템 관련 설계 규격 △복사냉난방시스템 관련 제어 규격 등 4건을 개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정부출연금은 연 2억원, 3년, 총연구비의 100% 이내에서 지원된다.
연차별 사업목표를 보면 1차년도에는 관련 요소기술 성능검증 계획 수립, 각국 의견수렴을 위한 핵심기술 보완연구, 시험방법 관련 기술요소 성능검증 해설 시뮬레이션을 수행한다. 또한 국내외 복사냉난방시스템 부품산업 동향 및 규정을 조사, 분석한다.
2차년도에는 복사냉난방 패널 시험방법 및 설계기준 검증실험 수행, 각국 의견수럼 ISO문서 보완연구, ISO/CD 국제표준 4건을 개발하게 된다. 3차년도에는 관련 요소기술 성능검증 실험 수행과 ISO/DIS 국제표준 4건, ISO/FDIS 국제표준 4건을 개발하는 한편 ISO TC205 WG8 회의를 국내에서 개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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