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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타, 펠릿시장 대표기업 급부상

전국 서비스조직 갖춰…확실한 우위 경쟁력 확보


지구상의 화석연료가 점자 고갈돼 감에 따라 전 세계 각국에서는 이에 대한 갖가지 대비를 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에 의한 환경 대재앙도 대비하고 있으며 세계경제 침체와 국내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보일러산업이 쇠퇴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유류나 가스보일러산업만을 고집해서는 향후 세계 산업용보일러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한 국내 산업용보일러업계 1위 기업인 부-스타(대표 유승협)는 펠릿보일러사업에 진출했다. 단순히 보일러제조뿐만 아니라 펠릿연료 공급까지 책임지고 있다.

올해 부-스타의 펠릿사업과 관련해 보일러판매 25억원, 펠릿연료 판매 25억원 등 총50억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발주자에서 ‘다크호스’를 넘어 펠릿보일러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부-스타에서 펠릿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박병민 이사는 “최근 펠릿보일러와 펠릿연료시장이 매우 저조한 실정인데 이는 유가하락과 국내경기 저하가 주원인으로 판단된다”라며 “이에 따라 기존 펠릿보일러 및 펠릿 공급업체들이 대부분 영세한 업체들로서 살아남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부-스타는 탄탄한 재정력을 바탕으로 산업용 보일러에 대한 풍부한 기술력과 경험을 펠릿보일러에 접목해 고객들이 선호할 만한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0여명의 서비스조직을 통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극대화해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줬다. 특히 대형보일러보다는 소형보일러(온수60만 이하, 스팀3톤 이하)를 대상으로 제조, 판매함으로써 고객들의 재정은 물론 기계에 대한 중압감을 줄여준 것도 부-스타의 성공요인 중 하나다.

부-스타의 가장 큰 경쟁력은 탄탄한 서비스조직이다. 이 서비스조직이 신규사업인 펠릿보일러사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박 이사는 “전국에 34개 서비스 사무소에 200여명의 서비스인원으로 구성된 서비스조직이 있고 본사에 전담팀이 있다”라며 “펠릿보일러업계에 이만한 인력구조의 서비스를 가지고 있는 회사가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통해 전사원의 기술력 평준화를 꾀해 유사시 모든 하자는 당일 처리를 원칙으로 고객만족을 추구하고 있다.

부-스타가 생산하는 펠릿보일러는 온수보일러와 스팀보일러로 수려한 외형과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경쟁제품과 비교해 손색이 없고 자동제어에 IoT(Internnet of Things)를 접목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하자와 관리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하자와 운전상태를 확인해 고객불만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토네이도 방식의 연소방식을 채택해 화실내의 클링거발생을 최소화했다.


펠릿보일러사업은 단순히 제품 공급사업이 아니라 원료공급사업이기도 하다.

박 이사는 “펠릿유통도 막강한 서비스 조직력을 이용해 펠릿연료 납품 시 항시 방문해 검수는 물론 자사 펠릿보일러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보일러도 같이 점검해 주고 있다”라며 “이로써 타펠릿업체로 구매를 변경도 없고 타사펠릿보일러를 사용하는 업체들까지도 펠릿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출권거래제가 펠릿시장 활성화에 도움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 이사는 “유류나 가스연료 가격이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을 때는 활성화를 기대했다”라며 “그러나 요즘처럼 유가가 하락한 상태에서는 기존 연료 사용 고객들을 펠릿시장으로 끌어들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는 탄소배출권이 펠릿 사용에 따른 연료비 절감량 및 노동력 증가량을 상위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결국 탄소배출권거래 가격을 대폭 인상해 실사용자들이 확실하게 실감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고 배출권거래제로 인한 펠릿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유가가 상당비율 인상돼야 한다고 박 이사는 덧붙였다.

펠릿보일러시장 활성화를 위해 박 이사는 “우선 유가가 어느 정도는 인상이 돼 기존 연료대비 절감률이 상승해 적어도 절감률이 30% 이상이 돼야 제안이 수월하다”라며 “산림청 등록 조건이 까다롭고 불필요한 부분까지 제약이 돼 있어 특히 중소형 보일러의 경우 부가장치가 실제 보일러값보다 높을 수도 있어 반드시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스타는 올해 펠릿보일러판매 25억원 , 펠릿연료판매 25억원 등 총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속적인 영업으로 보일러 출고가 늘어나고 펠릿연료 유통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내년에는 보일러 및 연료판매로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