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은 5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평균 5.6% 인하되고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요금도 4.58% 내려간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인하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천연가스 도입가격 인하요인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것이다. 원료비 연동제는 2개월마다 산정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조정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도시가스 요금 인하는 올해 1월에 9.0% 인하, 3월 9.5% 인하에 이어 올해 세 차례 연속으로 인하하는 것으로서 2014년 말 대비 총 38.2%, 2015년 말 대비 총 22.1% 인하된 수준으로 국민들의 에너지요금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정으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 가구는 월평균 기존 3만3,842원에서 1,415원 하락한 3만2,427원으로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연동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요금도 5월1일부터 4.58% 인하되며 전용면적 85m² 세대 기준으로 가구당 월평균 2,400원의 난방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