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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원테크, 내수 부진 ‘해외·우드칩’서 찾는다

日 ‘뉴환경전’ 출품·베트남서 열풍기 수주
가정용부터 산업용까지 우드칩보일러 개발

신재생에너지 목재펠릿보일러 대표기업 규원테크(대표 김규원)가 내수시장 부진을 만회하위해 해외시장 진출과 목재펠릿보다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우드칩 보일러 개발에 적극 나선다. 

‘땡큐(than-Q)’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는 국내 펠릿보일러 대표기업인 규원테크는 펠릿보일러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가정용, 업소용, 농업용, 산업용 펠릿보일러부터 펠릿스토브, 펠릿열풍기 등 펠릿 전품목을 생산하는 종합메이커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1등급 펠릿연료를 생산하는 (주)규원에너지를 설립, 연료부터 기기까지 수직계열화한 국내 유일의 펠릿 전문기업이기도 하다. 

그러나 목재펠릿 내수시장은 저유가, 정책부재 등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시장 진출 및 우드칩 보일러 개발로 신시장 개척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다.  

규원테크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16 뉴 환경전(The 25th New Environmental Exposition 2016)’에 참가해 일본향 펠릿히터, 스토브, 가정용 펠릿보일러, 기름과 펠릿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보일러 등 대표적인 생산제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 규원테크는 일본 총판인 포래스트 에너지(키요모토 주식회사 자회사)와 공동으로 출품했으며 수출을 통해 검증된 제품을 일본사양으로 수정, 보완해 전시했다. 

김규원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규원테크의 펠릿연소기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일본에 알려 수출을 확대하고 일본 내 규원테크 제품의 판매 활성화를 통해 공동의 이익을 확대하고자 출품하게 됐다”라며 “전세계적인 이슈인 온실가스 감축에 있어 가장 적합한 난방연료가 펠릿이며 화석연료 사용을 억제하고 순환자원인 목재펠릿의 적극적인 활용이 차세대 주거 문화의 세계적인 트랜드임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중국와 베트남도 목재펠릿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펠릿열풍기를 공장 건조라인에 사용하고자 하는 문의가 규원테크에 많이 들어오고 있다. 현재 베트남의 한 공장의 7개 건조라인 중 먼저 1대의 열풍기를 수주했으며 추후 나머지 건조라인에 사용될 열풍기도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단독 진출보다는 중국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기술이전을 통한 로얄티를 받는 방식으로 진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바이오매스에너지 중 하나인 우드칩을 사용할 수 있는 보일러도 가정용부터 농업용, 업소용, 산업용까지 라인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기술개발 진척은 90% 정도  진행 중이며 올해 내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2톤 용량 우드칩 보일러는 이미 1대 수주를 받아 제작 중이다.

규원테크의 관계자는 “우드칩은 저유가에도 기름이나 가스보다 가격경쟁력이 있다”라며 “우드칩 보일러 개발이 거의 완료된 상황으로 조만간 신제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