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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저감‧경제성장’ 한 번에

에기평, ‘청정에너지기술 로드맵’ 발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황진택)은 지난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청정에너지기술 로드맵 발표회’를 개최했다. 황진택 원장, 나성화 산업부 에너지기술과장, 각 분과위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1월 파리 기후총회에서 선언한 ‘미션이노베이션’의 후속조치로 그간 추진돼온 청정에너지기술 R&D 투자전략 및 로드맵을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만들었다.

황진택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정에너지기술 로드맵은 신기후체제 위기를 경제성장 동력의 기회로 활용하고자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 다양한 유형의 에너지공급과 수요관리 플랫폼 구축, 에너지산업 생태계 강화 등 추진전략을 수립했다”라며 “이번 로드맵이 청정에너지기술개발 가속화로 에너지신산업을 창출해 우리나라가 제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성화 산업부 과장은 ‘청정에너지기술 발전전략’을 발표하며 신기후체제 출범 및 미래 저탄소 사회에 선제적 대응 등 추진배경과 국내외 동향을 설명하고 우리나라의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나 과장은 “청정에너지기술 범위에 대해 각국의 재량사항으로 규정한 만큼 에너지기술혁신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경제성장에 기여 등 미션이노베이션의 취지와 기후변화를 신산업 창출기회로 활용하자는 것에 정책방향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저탄소 에너지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에너지의 생산‧저장‧전달‧소비단계에 적용시켜 온실가스 감축 및 신산업 육성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과 경제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 △신재생에너지 △효율향상 △수요관리 △원자력 △화력‧송배전 △CCUS 등 6대 분야에서 14개 세부기술영역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1년~2025년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경쟁력 및 사업모델 확보가 가능한 분야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장기적으로 추진할 분야는 점진적 투자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공기업을 적극 참여시켜 정부와 역할분담으로 재정부담 완화 및 투자효율성 제고를 이끌어낸다. 신재생‧효율향상‧수요관리분야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나머지 분야도 소폭 혹은 중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홍민 에기평 기술정책센터장은 ‘청정에너지기술 로드맵’을 발표하며 중점투자대상기술 선정 프로세스, 비전 및 추진전략을 소개했다.

김 센터장은 “혁신형‧융복합 기술로 미래 신시장을 리딩하고 정부‧공기업 에너지신산업 정책을 연계, 에너지산업 생태계 확장을 통해 2030년까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신산업 창출, 글로벌 기술혁신 선도 등 세 마리 토끼를 잡을 방침”이라며 “청정에너지기술 혁신으로 신기후체제 위기를 경제성장 동력의 기회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정부와 공기업이 적극적으로 연계해 △에너지프로슈머 △전기차 △전력시장 거래 기반구축 △제로에너지빌딩 등 에너지신산업의 초기시장 창출을 위한 기술개발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유형의 에너지공급‧수요관리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가전‧솔루션‧IT업체 등 다양한 플레이어의 참여를 유도, 에너지산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것이다. 열거래 기반 e-프로슈머 보급을 위한 광역 열에너지 활용기반을 구축해 다양한 열거래 및 미활용에너지 활용으로 다양한 형태의 참여자를 만든다.

이어 소개된 중점투자대상기술 로드맵의 각 세부과제 중 눈에 띄는 사업은 산업효율분야의 △열에너지 네트워크 적용 산업단지 고효율화, 건물효율분야의 △제로에너지 커뮤니티 네트워크 구축 및 관리기술 △제로에너지 건물 핵심부품 전략 사업화 △제로에너지 커뮤니티 글로벌 모델 구축 △기축건물 에너지최적화 기술 및 활성화가 있다. e-프로슈머분야에는 △다중 에너지거래시스템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열거래 기반 e-prosumer 보급을 위한 광역 열에너지 활용기반 구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