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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업계 중유럽 시장 공략 가속화

기산진, 체코서 전시회 참가·포럼 개최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10월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체코 브르노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6 체코 브르노 국제기계엔지니어링박람회’에 13개사와 함께 참가하고 한·체코 비즈테크(Biz-Tech)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한·체코 정상회담 시 양국 기계산업 발전을 위해 기산진과 체코 기계클러스터간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로 열리는 것이며 정상회담 이후 정부지원이 이뤄져 본격적으로 중유럽 시장개척을 나설 수 있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체코를 비롯한 비세그라드그룹(V4: 중부유럽을 대표하는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 4개국)에 대한 시장개척은 기산진 단독으로 전시회에 홍보관으로 참가 수준이었다.
 
기산진과 KOTRA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13개 기계류 우수기업이 162m²규모로 참가해 35개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참가업체는 공작기계 전문생산업체로 소형 고속 5축가공기를 선보이는 (주)남선기공과 동력전달 계통에서 38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주)성헌, 모든 공정자동화에 사용되는 케이블 보호장비인 로보체인으로 2016 한국품질경쟁력 대상을 수상한 (주)한신체인 등이다. 
 
박영탁 기산진 상근부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하는 한·체코 비즈포럼(Biz-Tech 포럼)에는 Mr. Vladimir Bartl 체코 산업부 차관, Mr. Jan Svetlik 체코기계클러스터 회장, 문하용 주체코 대사관 등을 비롯한 양국 기계업계에서 100여명이 참석해 양국의 기계산업의 현황 및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한국과 체코기업들의 유망기술 및 사업분야에 대한 발표와 1:1 상담회도 진행된다.
 
기산진은 포럼에서 한국의 기계산업 현황 설명과 함께 한국금형센터, 한국기계거래소, 전시회 개최 등 기산진의 주요사업을 소개하고 전시회에 파트너국가 참여 등 상호협력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최근 8월까지 우리나라 전산업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8.8% 감소한 가운데 일반기계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한 298억7,400만불을 기록하고 있으나 대EU 일반기계 수출은 8.2% 증가한 36억9,400만불을 기록하는 등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산진은 업계와 함께 이번 전시회 및 포럼 개최를 통해 체코를 비롯한 V4국가에 대한 시장확대 및 수출다변화로 최근의 수출절벽을 타개해 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현재 V4국가는 우리나라 일반기계의 대EU 수출 중 31.9%를 차지하고 있으며 체코는 동유럽과 서유럽, 남부유럽을 잇는 주요 요충지이면서 서유럽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로 두산중공업(주), 현대기아차(주), GS칼텍스(주) 등이 진출해 있다.
 
박영탁 기산진 상근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한·체코정상회담 이후 기계업계의 중유럽 중심 시장개척 지원이 이뤄지고 체코기계클러스터와 MOU 이후 협력이 진전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라며 “체코의 우수한 과학기술과 우리나라의 제조업 중심 산업기술력을 결합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전략적 동반자인 체코와의 협력으로 우리 기계업계의 중유럽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