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10대 기계기술’ 후보에 LG전자 에어솔루션연구소가 신청한 ‘건식·습식복합 가습공기청정기’와 LG전자와 서울대학교가 신청한 ‘생체모방 축류팬을 적용한 고효율 저소음 시스템에어컨’ 등 2건이 올라 주목받고 있다.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는 지난 1년간 국내에서 개발된 기계분야의 제품 또는 기술 중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을 선정해 연구자의 노고를 치하고 이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고자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투표는 한국기계단체총연합회 회원 학회,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고 회원 및 관심있는 일반인이 대상이며 오는 10월21일까지 진행된다.

후보에 오른 18개 기술은 △50nm 가공정밀도 고에너지 빔 응용 초정밀 하이브리드 가공 시스템 △LNG 선박용 고효율 친환경 증발가스(BOG) 부분 재액화 장비 △건식·습식복합 가습공기청정기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 핵심 기술 개발 △공압식 반자동 전선포설장치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레이저 3차원 홀로그래픽 현미경 △로봇용 초저가 정전용량형 힘/토크 센싱기술 △사용자 편의성을 위한 3D프린터의 필라멘트 자동제어(이송/검지/출력조건 조정) 기술 △생체모방 축류팬을 적용한 고효율 저소음 시스템에어컨 △시내버스용 수소-천연가스 혼합연료(HCNG) 엔진 △위상배열 초음파 검사시스템 및 맞춤 제작형 탐촉자 △잉크젯 분사기술을 이용한 라벨 출력용 디지털 인쇄기 개발 △철강제조공정 고온강판 수냉각 설비 및 제어기술 △철도 소음 흡음형 태양광 방음벽 △친수발유(親水撥油)성 나노 마이크로 필터를 이용한 실시간 물/기름 분리장치 △금속재 품질 향상을 위한 600oC/s 초급속냉각 친환경 열처리 기술 △한국형 300MW급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실증플랜트 등이다.

이중 LG전자가 신청한 ‘건식·습식복합 가습공기청정기’와 ‘생체모방 축류팬을 적용한 고효율 저소음 시스템에어컨’이 후보기술로 올라 주목받고 있다.

건식·습식복합 가습공기청정기는 블랙필터시스템과 워터링시스템을 통한 미세먼지, 유해가스를 제거하고 UV LED살균시스템을 통한 수조 물때와 냄새, 토네이도 팬을 통한 소비전력 및 소음을 저감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8월 출시했으며 블랙필터기술 타 제품군 확대 및 중국, 중동 등 수출을 올해 하반기부터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지속적 수출경쟁력 향상 및 매출 기여도, 고용효과 향상이 기대되는 기술이다.

생체모방 축류팬을 적용한 고효율 저소음 시스템에어컨은 축류팬 주위의 손실 유동을 파악하고 생체모방공학을 바탕으로 한 유동제어기술을 적용해 손실 유동 및 소음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또한 시스템에어컨 실외기의 축류팬에 유동제어기술 및 저소음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에어컨의 효율 향상, 용량 증가 및 소음 저감을 가능케 하는 팬 설계 기술이 적용됐다. 

시스템에어컨의 고효율화를 통해 여름철 에너지소비 절감이 가능하며 부분부하 효율향상을 통해 시스템에어컨 관련 Global 효율규제인 국내의 에너지 효율등급제(2012년 4월발효), 유럽(SCOP) 및 북미(AHRI 1230) 등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시스템에어컨 글로벌시장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와 가정용에어컨, 대용량 칠러 등 관련 산업분야에 이번 기술 적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