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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엔지니어링, 에너지신산업 육성 앞장

서울도시철도公과 MOU…지하용출수로 냉난방비용 절감

수성엔지니어링과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하철 역사 지하용출수를 활용한 건물에너지절감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수성엔지니어링과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 9일 서울도시철도공사 본사 회의실에서 지하철 5678호선 도시철도 유출지하수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유출지하수 에너지원 활용 및 보급이 냉난방 에너지절감을 위한 미래 에너지문제 해결의 중요한 과제임에 인식을 같이 하고 에너지사업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과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체결됐다. 

MOU 체결로 도시철도공사의 지하철 정거장 및 시설물에서 발생하는 유출지하수를 이용한 에너지절약사업(ESCO)을 검토하며 노원역, 여의나루역, 여의도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등 역사 인근의 공공건물 및 민간건물의 에너지절약 열공급사업에 우선 적용키로 했다. 

도시철도공사는 관련 법령 및 조례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열공급사업에 따른 관련 부지·시설물의 출입 및 관련 사업의 인·허가 취득을 위해 협조하며 수성엔지니어링은 유출지하수를 이용한 냉난방사업의 타당성 조사, 냉난방 설비의 설계·시공 및 운영기술을 지원하며 이에 따른 에너지절약사업(ESCO)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지난해 파리 신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선진국을 포함한 각나라들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감축하겠다는 약속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효율화에 중앙정부 및 각지자체에서 화석연료 및 온실가스 감축에 더 강한 새로운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의 초기 투자비에 따른 부담으로 보급률은 계획대비 저조한 실정이고 관공서 및 발전사, 에너지다소비사업장등을 중심으로 이행되고 있으나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턱없이 모자란 실정이다.

그러나 하루에 1,000톤 이상 용출수가 배출되고 있는 41개소의 지하철 역사주변 관공서, 건물에 용출수가 갖고 있는 에너지를 이용해 냉난방을 공급한다며 상상을 초월하는 화석연료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으며 서울도시철도공사 및 서울메트로는 물에너지 이용으로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특히 에너지공급자는 물에너지공급 신사업 확대 및 고용창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에너지수급자는 에너지비용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건물이미지제고 기대효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성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기존 에너지정책 확대 및 규제도 개선해 에너지이용기술이 빨리 현장에 적용돼 서울시 및 국가 에너지절감정책과 온실가스감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열에너지 이용기술 외에 현재 문제되고 있는 대기질분야에도 용출수를 활용한 공기세정기술 등을 활용하면 지하철역사 공기질 개선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