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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텍, 캐리어 실적 개선…사상 최대 매출

3분기까지 매출 5,319억원·영업익 226억원
캐리어냉장도 매출 개선…사업다각화 결실

캐리어에어컨을 비롯해 계열사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되면서 ㈜오텍의 실적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오텍(회장 강성희)은 14일 연결기준으로 3분기 누적 매출 5,319억원, 영업이익 226억원, 순이익 16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88%, 1,736% 급증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051억원, 영업이익 95억원, 순이익 94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38%, 247%, 4,660% 증가했다.
 
오텍의 영업실적 개선에는 캐리어에어컨 매출 신장의 영향이 컸다. 국내 에어컨업계 3위인 캐리어에어컨은 올해 혁신적인 제품인 ‘에어로 18단 에어컨’을 출시하고 유통채널 확대, 판매조직 강화에 힘써 매출은 전년대비 26% 성장해 3분기 누적매출 3,722억원, 순이익 145억원을 기록했다.
                                                                       
캐리어냉장은 인버터 냉장, 냉동 제품 판매 증가와 편의점, 할인점 등 판매경로 확대로 3분기 누적 매출이 20% 신장했다. 
 
계열사간 핵심기술 교류를 통한 사업 다각화도 결실을 맺었다. 오텍그룹의 지주회사이자 국내 특장차 1위 기업인 오텍은 최근 캐리어에어컨의 음압공조기술을 도입해 메르스 등 전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음압앰뷸런스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오텍그룹의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 계열사의 매출이 고르게 성장한 배경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혁신, 유통채널의 다각화와 판매조직 강화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의 상승이 주효했다”라며 “연말까지 매출 30% 성장이라는 목표 달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오텍그룹은 4분기에도 제품라인업 확대와 해외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특히 실적의 계절성을 완화시키기 위해 캐리어에어컨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 신제품과 오텍 음압구급차 납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망 강화 등 기업구조의 개선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캐리어에어컨은 글로벌 캐리어의 빌딩 에너지솔루션인 ‘어드반택(AdvanTE3C)’을 통해 국내 BIS(Building & Industrial System)시장을 선도할 전망이다. 지난 6월 IFC서울빌딩에 어드반택을 공급했으며 향후 국내 상업용·산업용 건물에 확대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가전제품 사업에서도 소형 냉장고 ‘클라윈드 1등급 슬림형 냉장고’와 ‘캐리어 미니 와인셀러’ 등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도시바, 미디어캐리어 등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종합가전사업 및 해외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텍 역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음압구급차와 특수형 앰뷸런스의 수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캐리어냉장은 냉장, 냉동시스템에 인버터 기술을 확대 적용해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하고 쇼케이스 사업과 함께 차량용 냉동기부문도 강화한다. 또한 기존 B2B 중심의 사업구조를 개편해 향후 B2C사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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