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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등 신산업 3,000억원 기술투자

산업부‧금융위, 정책펀드 연내 조성
민간투자 확대 인센티브 공통 지급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가 에너지 등 신산업분야 기술개발에 투자하는 3,000억원 규모의 정책펀드를 조성한다.


산업부가 금융위원회와 함께 신산업 비즈니스창출 핵심기술(Key Tech)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하는 이번 펀드는 고위험 신산업분야에 투자위험을 줄여 민간의 적극적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펀드는 이달 출자공고를 시작으로 4월 운용사를 선장하고 이후 민간출자자를 모집해 연내 결성을 목표로 조성된다.


재원은 산업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과 산업은행, 성장사다리펀드 등 정부‧금융기관의 출자로 마련된다.


펀드구조는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500억원 규모 2개와 중견‧대기업에 투자하는 사모(PE)펀드 2,000억원 규모 1개로 구분된다.


주요 투자대상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주요 신산업분야에 해당하는 기업이며 민간에서도 자발적으로 정책목적 투자를 발굴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신산업 적용기준은 △신산업민관협의회에서 발표한 에너지‧시스템‧소재부품 등 12대 신산업 △신성장정책금융센터에서 발표한 신성장공동기준을 따른다.


에너지산업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원격검침시스템(AMI) 등이 해당된다.


시스템 산업에서는 △전기‧자율차 △스마트‧친환경선박 △사물인터넷(IoT) 가전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프리미엄 소비재 등이 지원 대상이다.


소재부품 산업에서는 △첨단신소재 △증강현실(AR)‧가상현실(MR) △차세대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등이다.


신성장공동기준은 정부발표 주요 신성장분야를 대상으로 선정한 104개 품목 추천기준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글로벌 신성장분야로 선정한 일반기준 234개 품목으로 구성된다. △에너지 △첨단제조‧자동화 △화학‧신소재 △환경‧지속가능 △건강‧진단 △정보통신 △전기‧전자 △센서‧측정 △문화‧콘텐츠 등 9개 테마로 이뤄져 있다.


인센티브는 △사업재편을 위한 인수합병(M&A) △외부기술도입(Buy R&D, 기술혁신형 M&A) △신산업 프로젝트 등 다양한 유형의 신산업분야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펀드공통으로 지급된다.


중소‧벤처펀드의 경우 운용사가 ‘투자용 기술신용평가(TCB)’를 활용해 우수기업을 발굴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술금융이 확산될 전망이다.


TCB는 기존 신용평가 위주의 기업대출에 기술평가를 반영해 우수기술기업 및 초기기업지원을 확대하는 제도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펀드조성이 신산업투자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산업계와 금융계가 협력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고 금융위는 “정책펀드 조성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